서울에서 일정을 마치고 배가고파 맛집 검색을 해보니 나온 "봉밀가". 가까워서 별 생각없이 방문하였는데 알고보니 미쉐린 가이드 서울 2024에 등재된 맛집이었다니? (이럴줄 알았으면 남기지 말고 다 먹을 것을ㅠㅠ)
1. 봉밀가 강남구청점 정보
1)위치 : 강남구청역 1번 출구에서 200m, 뚜레주르 좌측 안쪽으로 쭉 들어가서 건물 입구에 위치
처음에 입구를 못찾아서 약간 헤매다가, 뚜레주르 좌측으로 사진처럼 깊숙하게 들어가면 입구가 나옵니다.
2)영업시간
월~토 11:30 ~ 21:30, 15:00~17:00 브레이크 타임, 일요일 휴무
저는 평일 오후 1시~1시반 쯤 방문했어요. 딱 점심시간에 갔는데 5-10분정도 웨이팅하고 들어갔습니다. 저처럼 혼밥하는 분들도 엄청 많았어요. 2인 좌석도 있었는데 공교롭게도 저 포함 혼밥족들이 다 4인좌석 차지하고 먹고있었습니다.ㅋㅋ 약간 죄송했어요.
2. 대표 메뉴
평양 메밀물국수 (14,000원), 평양 메밀비빔국수 (14,000원)
테이블 키오스크로 선결제 해야합니다.
저는 첫 방문이니 평양메밀물국수를 주문하였고, 옵션에 만두 한알 추가가 있어서 군만두 (지짐이라고 표현하더군요) 한알 추가하였습니다. 2100원인가? 그랬던것 같아요.
냉면 가격이 이게 맞나? 눈을 한번 비비고.. 그래도 맛집이라 하니 먹어보겠습니다.아직도 가격은 좀 충격적이네요.
벽에 연예인 사인들ㅋㅋ
평양냉면 및 군만두 한알.
만두는 가게에서 직접 빚었다고 합니다. 먹었는데 다른 만두랑 다르게 특이한 점은 두부맛이 많이 났어요. 피 두께가 적절했고 안에 두부소 식감이 좋았습니다.
그리고 이건 여기서 직접 만든 식초래요. 먹는 방법이 특이했는데, 면을 앞접시에 덜어서 거기에 식초를 뿌려서 먹으라고 하셨습니다. 메뉴 나올때마다 하나하나 친절하게 설명해주셔요. 짱 친절하십니다.
사실 제가 평양냉면을 먹어보긴 했는데, 나름 간이 잘 되있던 곳만 갔었나봐요.
한입 먹었는데 와,, 정말 그냥 물 + 면 자체를 먹는 느낌이라서 처음에는 좀 놀랬어요. 평양냉면을 즐기는 분들에 비하면 전 아직 애기 입맛인듯해요. 또 이게 맞나? 의구심을 가지며 면에 식초를 엄청나게 많이 뿌려서 먹었는데 식초맛 면..
제가 평양냉면을 잘 못즐기나봐요. 미쉐린도 인정한 맛집인데ㅠㅠ
결국 식초 + 겨자 왕창 국물에 풀어서, 슴슴한 맛을 다 없앤후? 먹었습니다. ㅠㅠ 이렇게 먹는게 아닌거같은데ㅠㅠ
만두가 정말 맛있었어요.. 지짐이 최고..
뭔가,, 평양냉면의 정수?를 느끼고 싶다면 방문하셔도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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