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상증자, 물적분할에 대해 한번쯤은 뉴스에서라도 들어보신 적이 있으실거에요. 특히 우리나라 기업들의 고질적인 문제로 꼽히는 개념들입니다. 오늘은 유상증자, 물적분할의 개념과 투자한 회사가 이런 이슈가 있을때 어떻게 해야할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유상증자란?
기업이 자금이 필요한 경우 주식을 추가로 발행하여 자본금을 늘리는 것.
기업은 자금조달을 하고, 주주들은 유상증자에 참여하여 새로 발행되는 주식을 살 수 있음.
2. 유상증자의 종류
1) 주주 배정 : 기존 주주에게 신주인수권을 배분하여 유상증자 참여 기회를 줌
2) 제3자 배정 : 별도로 지정한 제3자가 유상증자에 참여
3) 신주인수권 : 신주 발행 가격에 주식을 매수할 수 있는 권리
만약 내가 기존 주주이고 투자한 회사가 유상증자를 한다면 주식 수가 늘어나기 때문에 주식의 가치가 희석됩니다. 예를들어 내가 보유한 지분이 1%였는데 유상증자로 주식 수가 2배가 되면 내 지분율은 0.5%로 줄어들기 때문에 유상증자는 악재로 작용하고 주가는 하락합니다. => 코리아 디스카운트의 원인 중 하나!
3. 유상증자 이슈가 나왔을때 내가 주주라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만약 투자한 기업의 성장성을 믿고 당기순이익이 증가하고 있다면, 기업의 입장에서 자본금이 늘어나고, 성장하기 위해 또 투자를 할테니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주가가 상승할 수 있습니다. 반면 무지성 투자를 하였고 썩 시원치 않은 기업이다, 단기 투자로 들어갔다가 물린 경우는 일봉상 20일선을 손절선으로 잡고 보시는게 어떨까 싶습니다. (한마디로 돔황챠)
4. 물적분할이란?
물적분할이란 분할 전부터 원래 존재하던 법인인 분할존속법인이 분할신설법인이 발행하는 주식을 100% 지분 전부를 소유하는 것입니다. 말이 너무 어렵지요? 예시를 들어볼게요.
2년전쯤 LG에너지솔루션 공모주 청약이 엄청 뜨거웠을때가 있었습니다. 원래 에너지솔루션은 LG화학에 속해 있는 파트였어요. LG화학에서 전지, 배터리 사업부를 물적분할한 회사가 LG에너지솔루션입니다. 문제는 LG화학을 투자하던 기존 주주들은 LG화학에서 배터리 사업의 유망성을 보고 투자한 것인데, 이를 물적분할하여 따로 상장한다고 하니, 기존 주주들 입장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의 지분을 소유하지 못하게 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물적분할도 기존 주주들 입장에서는 보통 악재로 작용하고, 주가는 떨어집니다.
즉, 기업의 핵심 사업부분을 따로 떼어내서 상장시키면 모회사 오너에게는 투자 유치 측면에서 수혜를 누리지만 기존 소액 주주들은 피해를 보게 됩니다. => 코리아 디스카운트의 원인 중 하나.
5. 물적분할 이슈가 나왔을때 내가 주주라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우리나라 기업의 경우 보통 물적분할을 진행할때 기존 주주들을 보호해주지 않기때문에 물적분할을 통한 피해를 소액 주주들이 온전히 떠안게 됩니다. (물리면 답도 없습니다.) 소액 주주들은 어떻게 해야할까요? 투자했던 기업에서 물적분할로 떨어져나간 파트가 무슨 파트인지를 일단 알고 있어야겠지요. 핵심 파트가 물적분할된다면 주가는 보통 하락하고 회복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저라면 손절을 하겠지만, 큰 금액이 들어간 경우는 참 힘들어지네요. 분할 매수, 매도만이 답입니다.
아니면 미국 주식으로 돔황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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