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은 여름휴가 시즌이 시작되는 계절입니다. 다들 휴가지는 정하셨나요?
학생들처럼 방학이 있다면 길게 여행을 다녀올 수 있는데, 휴가는 유럽이나 미주 여행을 갈 정도로는 시간을 뺄 수가 없어서 참 아쉽습니다. 오늘은 7월 여름휴가를 이용하여 2박 3일에서 3박 4일로 다녀올 수 있는 해외여행지 5군데를 알아보겠습니다.
1. 일본 홋카이도 삿포로, 비에이 (강추)
7-8월 여름휴가로 짧게 다녀올 수 있는 해외 여행지 중 가장 추천드리는 곳은 일본 홋카이도 삿포로, 비에이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영화 러브레터의 영향으로 겨울에 많이 여행 가시는데, 정작 일본인들은 여름 휴양지로 삿포로를 많이 찾는다고 합니다. 홋카이도 삿포로는 여름에 드넓은 라벤더 농장으로 굉장히 유명합니다. 게다가 일본의 북부에 위치하여 여름에도 18도 정도의 기온을 유지하여 선선합니다. 저도 기회가 되면 다시 한번 방문하고 싶은 장소이기도 합니다.
2. 싱가포르
싱가포르의 우기는 11월~3월로 7-8월은 상대적으로 강수량이 적은 시기입니다. 싱가포르 역시 짧게는 2박 3일, 길게는 3박 4일 일정으로 다녀오실 수 있습니다. 깨끗하고 안전한 도시로 유명하고 마리나 베이 샌즈, 센토사 섬 등 관광 명소가 많습니다. 도시 내에서 쾌적하게 다닐 수 있는 곳들이 많아 추천드립니다.
3. 대만 타이베이
사실 대만은 7-8월에 우기입니다. 하지만 대만을 추천드리는 이유는 제가 7-8월 한창일때 다녀왔기 때문입니다 ^^
엄청 걱정하고 갔었는데 비도 한번도 안 오고 날씨가 여행 기간 내내 좋았습니다. 꼭 우기라고 겁먹을 필요는 없는 것 같습니다. 오히려 1-3월 비행기 가격보다 훨씬 저렴하게 다녀올 수 있어서 가성비 여행으로도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타이베이에는 타이베이101 타워, 국립 고궁 박물관 등 실내 관광지들도 매우 많습니다. (매장마다 에어컨도 굉장히 시원하게 틀어주십니다.) 타이베이 여행에서 다양한 음식과 볼거리 그리고 저렴한 물가를 충분히 즐기고 오실 수 있습니다.
4. 중국 하얼빈
중국 하얼빈 역시 위도가 높아 여름에도 비교적 시원합니다. 특히 중국 주요 관광지 베이징이나 상하이를 이미 다녀오셨다면 더더욱 추천드립니다. 베이징이나 상하이도 매우 유명한 관광지이지만 7월에는 매우 고온다습할 수 있습니다. 하얼빈은 러시아 문화의 흔적을 볼 수 있고 상대적으로 저렴한 비용으로 여행하실 수 있습니다. 3박 4일 일정으로 추천드려요.
사진만 본다면 유럽같지 않나요? 하얼빈의 주요 관광지 중 하나인 성 소피아 대성당입니다.
5.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
여름휴가인데, 휴양지를 빼놓으면 섭섭하죠? 코타키나발루는 고산성 기후로 여름에도 평균 25~32도로 비교적 시원한 편입니다. 코타키나발루는 세계 3대 선셋 명소로 유명한 곳입니다. 사진만 봐도 이렇게 장관인데, 실제로 보면 정말 장관일 듯합니다. 해변가로 자전거 타고 다니면서 노을을 보고 있으면 속 시끄러운 일들을 다 잊고 여름휴가를 제대로 즐길 수 있을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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