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생활정보

교토여행 금각사 VS 은각사 직접 방문 후기

by 미미맴 2025. 2. 17.
반응형

교토여행시 대표 여행지로 꼽히는 곳 중 하나인 금각사와 은각사에 다녀왔습니다.

금각사는 아라시야마 근처에 위치한 문화재로 교토역 기준으로 북서부에 위치하며 은각사는 반대로 교토 북동부에 위치합니다. 저는 렌트카로 여행을 해서 교토 여행지를 다니는데 거의 제약이 없었는데 교토 당일치기의 경우는 두개 다 다녀오시기 힘드실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오늘은 교토 주요 여행지인 금각사와 은각사 방문 후기 및 비교 분석 해보겠습니다. 

금각사 은각사 방문 후기, 비교

1. 금각사

1) 금각사 간단 소개

금각사(金閣寺, Kinkakuji, 긴카쿠지)는 유명한 선종 사찰입니다. 

1397년 무로마치 막부의 초대 쇼군인 아시카가 요시미츠가 별장으로 건립한 곳으로 사후에 사찰로 바뀌었습니다.

참고로 "쇼군"은 일본 무사 정권의 최고 권력자, 실질적 통치자입니다. "막부"는 무사가 정치권력을 장악하는 체제를 의미해요. 예를들어 에도 막부, 가마쿠라 막부, 무로마치 막부 등이 있습니다. 

금각사는 3층 구조의 황금 누각으로 외벽이 실제 순금으로 도금되어 있어 햇빛을 받으면 호수 위에서 반짝거립니다.

1950년 방화로 전소되었고 5년 후 원형 그대로 복원된 상태입니다. 

현재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어 있습니다.

2) 금각사 주차

렌트카로 여행을 했기 때문에 주차장도 간단하게 알려드릴게요

구글 맵스 기준 Kinkaku-ji Temple Parking Lot 1로 검색해서 가시면 됩니다.

금각사 공영주차장인데 안내해주시는 분들이 엄청나게 많기때문에 헤맬일이 전혀 없습니다. 

금각사 관광시간이 한 30분밖에 안되기 때문에 주차료도 많이 발생하지는 않습니다.

금각사 공영주차장 주차료 1시간 400엔, 이후 30분당 200엔 부과됩니다. 

3) 금각사 관람시간 및 입장료

관람시간 : 매일 오전 9시~오후 5시

입장료 : 성인 500엔, 초중학생 300엔 (현금결제만 가능)

금각사 입장권

실질적으로 금각사 하나밖에 관람할게 없어서 길어도 30분이면 다 봅니다.

30분에 500엔 태우는게 조금 아깝나 싶었지만

언제 순금으로 돌돌 싼 사찰을 보겠나싶어서 고민없이 여행지에 추가하였습니다.

참고로 입장권이 정말 멋있습니다. 엄청 유명한 무당이 쓴 부적같이 생겼어요.

4) 금각사 포토존과 특징

교토 금각사 포토존

금각사 사진이 제일 잘 나오는 곳은 입장하자 마자 금각사가 보이는 곳입니다. 

작은 호수를 따라 한바퀴 도는 코스라서 입장시 정면으로 보이는 부분이 제일 아름답습니다.

사진찍는 사람들도 이 곳이 제일 많습니다. 사람들한테 치이더라도 이곳에서 사진 젤 많이 찍으세요.

 

금각사를 정면에서 감상하실 때 호수위에 떠있는 금각사의 잔상도 같이 감상해보시면 좋습니다.

금각사는 3층 구조고 2층, 3층이 진짜 순금으로 덮여있습니다.

요새 금값이 매일 신고가를 경신하는데 건물 긁어가는 사람은 없을지 궁금하네요. 

금각사 지붕에는 금으로 된 봉황이 있으니 측면 가까이 지나가실 때 한번 보시길 바랍니다.

 

2. 은각사

1) 은각사 간단 소개

은각사(銀閣寺, Ginkakuji, 긴카쿠지, 지쇼지) 역시 일본의 유명한 선종 사찰로 일본식 발음인 긴카쿠지가 금각사와 유사하여 헷갈리실 수 있습니다. 구글맵스에서는 지쇼지로 표기되어 있습니다.

1482년 무로마치 막부 8대 쇼군인 아시카가 오시마사가 금각사를 본떠 지은 별장으로 사후 선종 사찰이 되었습니다.

금각사와 달리 은각사는 외벽에 은을 칠하지는 않았으며 대신 은각사와 그 주변의 일본식 정원을 설계하는데에 은을 칠하는 것보다 더 많은 예산이 들어갔다고 합니다.

금각사가 호수위에서 홀로 빛나고 있는 반면 (금각사만 보면 더 이상 볼거리가 없다는 의미)

은각사는 일본식 정원의 아름다움이 극대화되어 있습니다.

소박한 듯하면서 나무 하나하나, 돌 하나하나가 의도된 듯한 정갈함을 보여줍니다. 

2) 은각사 주차

구글맵스 기준 Ginkakuji Haikan Parking Lot에 주차하였습니다.

2시간 500엔인걸로 알고갔는데 딱히 시간 제한은 없었고 500엔 선결제하였습니다. (현금결제)

저희는 은각사 부근에서 은각사 관광, 철학자의 길, 점심 식사까지 다 하였습니다. 

3) 은각사 관람시간 및 입장료

은각사 입장권 부적

오전 9시~오후 5시 (4시 30분 입장 마감)

입장료 : 성인 500엔, 초중학생 300엔 (현금결제)

은각사 입장권 역시 부적같이 생겼습니다. 아주 멋있어요.

4) 은각사 전경

은각사 전경

은각사는 비록 은으로 덮혀있지는 않지만 그 전경이 소담스럽고 아름답습니다.

일본식 정원 특유의 느낌이 잘 살아있어서 다른 곳에서 일본식 정원을 보지 못하셨다면 

은각사에서 보시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참고로 금각사보다는 볼거리가 좀 더 많고 주변 산책도 더 많이 할 수 있습니다.

바로 근처에 철학자의 길이 있는데 겨울 여행이시라면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봄철에 벚꽃 길로 유명한 것 같더라고요.

 

그리고 참고로 근처에 "스시 이시마츠"라는 스시 가게가 있는데

정말 친절하고 스시가 맛있습니다. 구글 평점도 4.9로 매우 높습니다.

한국에 이 가게가 있었다면 재방문하고 싶을 정도에요~

 

3. 금각사 VS 은각사

교토역을 중심으로 대칭점에 위치하기에 당일치기로는 둘다 방문하기가 쉽지 않을듯합니다.

교토에 계속 머무신다면 두군데 다 방문하셔도 좋을듯하나 한군데만 가야한다면 개인적으로는 은각사를 추천드립니다~

금각사는 금각사만 보면 관광이 완전히 끝나버려서 약간 김이 새는 느낌이 들었던 것 같아요. 

그래도 둘다 특징이 명확한 사찰이고 세계 문화유산으로 등재된 곳이니 둘다 방문하시는게 제일 좋을듯합니다.ㅎㅎ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