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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대구, 경산 근교 팔공산 갓바위 제일 쉬운 코스! 주차, 셔틀버스, 소요 시간

by 미미맴 2024. 3.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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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날이 너무 좋은데요~~ 사진첩을 보다가 팔공산 갓바위 갔던게 생각나서 포스팅을 해봅니다. 

저는 대구로 학회를 갔다가 삘받아서 팔공산까지 혼자 다녀왔습니다. 동료 선생님들과 교수님께 같이 다녀오자고 치근덕거렸으나 아무도 같이 가주지 않았어요. 산이라고 혼자가래요ㅠㅠ

하지만, 애기들도 다 오를 수 있는 (약간 힘들순 있지만) 대구, 경산 근교 팔공산 갓바위 보고오기! 간단하게 알아보겠습니다.

 

 

1. 갓바위 = 관봉 석조여래좌상 정보

1) 위치 : 경상북도 경산시 와촌면 갓바위로81길 176-64(대한리 산44)에 위치한 석조 불상

2) 특징 : 머리 위에 넓적한 바위처럼 얹은 모습이 특징적이라 갓바위라고 불림

3) 제작 : 몸통은 통일신라시대 (9세기), 갓은 고려시대 추정

4) 준비물 : 편한 복장, 운동화 (등산화 필수 아님), 물한통

5) 소요시간 

-휴게소~등산로 초입까지 걸어서 30분, 셔틀타면 5분

-등산로 초입~갓바위 걸어서 30분, 오르막, 난이도 중 (그래도 애기들도 다 오름)

-갓바위 구경 20분가량

-갓바위~ 다시 등산로 초입 걸어서 30분 

-등산로 초입~휴게소 셔틀타고 5분

 

6) 주차 : 관음휴게소 (경상북도 경산시 와촌면 갓바위로613), 주차료 없음

우선 갓바위에 오르는 코스는 여러곳이 있다고 합니다. 저는 시간도 부족하고 혼자 갓바위만 빨리 보고오려는 목적이 컸기때문에 최단코스, 최단시간으로 다녀왔습니다. 

제일 쉬운 코스는 관음휴게소로 가는 길입니다! 네비에 관음휴게소 검색해서 도착하면 주말에는 주차할 자리가 많이 없어요. 저는 토요일 두시쯤 갔는데 역시나 만석. 만석이면 휴게소보다 더 아래쪽에 대거나 계속 돌아서 빈자리를 찾아야하는데 마침 엄청 넓은 공터가 있지않겠어요..?? 그래서 아무생각없이 주차를 했는데 알고보니 갓바위 주변에서 캠핑하는 분들을 위한 주차 자리였어요. 관계자분이 나오셔서 캠핑하러 왔냐고 물어보셨는데, 정장차림의 여자 혼자 내려서 어버버하니까 그냥 주차하게 해주셨어요. 정말 감사합니다.

 

7) 셔틀버스 

이제 갓바위를 가려면 관음휴게소부터 갓바위까지 미니 등산을 해야합니다. 다만 휴게소에서 등산로 초입까지도 거리가 꽤나 되는데, 차량 진입이 안됩니다. 휴게소에서 셔틀버스를 제공하고 있는데, 올라갈 때는 관음휴게소에서 물품(향초 같은)을 구매하면 셔틀 탑승권을 주니까 그걸 이용해야하고, 내려올때는 무료입니다. 

저는 이런 상업적?ㅋㅋ인 소비는 굉장히 지양하는 편이기에 두발로 올라갑니다. 

휴게소에서 등산로 초입까지 30-40분 걸으시면 됩니다. (보통 속도 기준)

팔공산 갓바위

 

노래들으면서 걷고 걷고 또 걷고 (오르막) 하다보면 초입 도착. 아마 사진 위치쯤에서 셔틀버스도 하차할거에요.

여기서부턴 난이도가 올라갑니다. 오르막 가즈아~

 

2. 등산로 초입에서 갓바위까지

여기는 할말이 없습니다. 그냥 계속 오르막입니다. 다른 등산에 비하면 그냥 산책 수준이긴합니다만, 그래도 땀나는 오르막이 계속됩니다. 한 30분 올라야해요. 전 정장입고 올랐습니다...(사람들 다쳐다봄ㅠㅠ) 갓바위를 향한 진심, 부처님이 알아주시려나요. 계~~~속 헉헉대면서 오르다보면 미니 절같은게 보여요. 그럼 거의 다온거에요. 쉬지말고 쭉 오르면 갑자기 화분이 엄청 많고, 평지가 나옵니다. 거기가 바로 갓바위. 경치가 너무 좋았어요.

 

3. 갓바위에서 소원빌기

팔공산 갓바위

갓바위가 평생에 소원을 1개 들어주는 석상이라고해서 전국 각지에서 기도를 하러 많이 오신다고 합니다. 그래서 석상 주변으로 공양미들도 정말 너무 너무 많고, 수능 기도 등등 기도하시는 분들도 정말 많았어요. 관광객 반 불교신자 반 느낌으로 바글거렸습니다. 

팔공산 갓바위

갓바위 확대샷. 얼굴만 봐도 제 마음까지 편안해지는 기분이었습니다. 날씨도 너무 좋아서 힘들어도 가길 잘 한것 같아요.

갓바위 부근 도착하면 땀나서 자켓이고 뭐고 다 벗어야합니다. 

팔공산 갓바위

 

경치 너무 좋죠? 소원도 빌고 좋은 경치도 보고 바람도 솔솔 불어서 기분이 너무 좋았어요. 절하는 분들도 보고 갓바위 구경, 사진도 찍고 하다보면 위에서 한 20분은 보낸 것 같아요.

다시 내려갈때쯤 되면 땀이 식어서 너무 추워요. 다시 옷을 입고 천천히 내려갑니다. 내려갈땐 무릎 조심하세요~ 천천히 30분정도 내려가면 등산로 초입에 도착합니다. 셔틀버스를 타고 휴게소까지 5분만에 내려갑니다. 그리고 차타고 귀가하면 팔공산 갓바위 나들이 끝~~

 

봄에 팔공산 벚꽃이 예쁘다고 얘기 들었던 것 같아요! 벚꽃 구경 겸 갓바위가서 소원 빌어보시는 건 어떠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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