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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람세스 1권 빛의 아들, 이집트 왕조 정리

by 미미맴 2025. 8.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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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앙 자크의 장편소설 <람세스>는 이집트 신왕국의 람세스 2세의 일대기를 담고 있습니다.

이집트 여행시 빠질 수 없는 것이 바로 람세스 2세와 관련한 유적지이기에, 재미있게 읽고 있습니다.

소설 <람세스>는 5권으로 구성되어 있고 한달간 1권밖에 못읽었네요. 

람세스 1권 빛의 아들에서는 람세스 2세와 아버지 세티 1세의 이야기가 중점적으로 나옵니다. 

이집트 왕위 계승시 장자 승계 원칙은 없으나 암묵적으로 장자가 승계하는 분위기였나봐요. 

차남인 람세스 2세가 우리나라로 치면 소위 "세자"의 자리인 섭정공의 위치에 오르는 것까지가 람세스 1권에서 다루는 부분입니다. 

오늘은 람세스 1권 빛의 아들 내용 요약 및 이집트 왕조를 정리해보겠습니다.

람세스 2세

 

1. 람세스 2세는 누구인가

람세스 2세(B.C.1303~1213)는 고대 이집트 제19왕조의 파라오입니다.

약 66년간 이집트를 통하였고 이집트 제국의 전성기를 이끈 주역입니다.

카데시 전투에서 히타이트족과 싸웠고 세계 최초의 평화조약을 체결했다고 합니다. 

고대 히타이트는 지금의 튀르키예이고, 카데시 전투는 지금의 시리아 남서부에서 발발했다고 합니다.

이집트 주요 유적지인 아부심벨 신전, 룩소르 사원 등 수많은 건축물과 신전을 남겼고 신격화되었다고 합니다.

참고로 람세스 2세가 집권하던 이집트 신왕국 때 우리나라는 고조선 시대(기원전 13세기경)였네요.

 

2. 이집트 왕조 정리

이집트 왕조는 크게 고왕국, 중왕국, 신왕국, 후기 시대로 나누어지고 각 시대는 여러 왕조로 이루어집니다.

간단하게만 정리해볼게요.

1) 고왕국 (B.C. 2686~2181)

피라미드 건축 (쿠푸왕, 카프라왕)

강력한 왕권

수도 : 멤피스

2) 제 1 중간기 (B.C. 2181~2055)

왕권 약화 

각지에서 지방 영주들이 독립

3) 중왕국 (B.C. 2055~1650)

멘투호테프 2세의 이집트 재통일

누비아와 무역 확대

수도 : 테베

4) 제 2 중간기 (B.C. 1650~1550)

외래 유목민족 침입

이집트 남부는 토착 왕조 유지

5) 신왕국 (B.C. 1550~1069)

이집트 제국 전성기

하트셉수트 여왕, 세티 1세, 람세스 2세 등

수도 : 테베, 멤피스, 피람세스

소설 람세스의 주요 배경은 신왕국이겠지요?

6) 제 3 중간기 (B.C. 1069~664)

왕권 약화

누비아 지배시기 포함

7) 후기 왕국 (B.C. 664~332)

마지막 원주민 왕조

페르시아 침략

8) 그리스,로마시대

알렉산더 대왕 정복 (기원전 332년)

프톨레마이오스 왕조

클레오파트라 7세가 마지막 파라오

이후 로마 제국으로 편입

 

3. 람세스 1권 빛의 아들 요약

람세스 1권은 람세스의 유년기를 그리고 있습니다.

크게는 아버지 세티 1세가 람세스 2세에게 왕권 계승 전 훈육에 대한 내용과 파라오가 어떤 일을 하는지 자세하게 묘사되어 있습니다.

세티 1세부터도 굉장히 신격화 되있는 모습인데요.

작중에서도 사막에 조난되었을 때 세티 1세가 지하수를 발견하고 화강암 채굴시에도 오른쪽으로 더 파면 화강암이 엄청 많이 나올것이라는등. 거의 전문 지리학자에 가까운 모습을 보입니다.

람세스 2세도 왕실 서기관으로 들어가기 위해 과거 시험을 보는데 지혜의 신 토트가 원숭이 형상으로 람세스 2세의 어깨 맡에 앉아 대놓고 부정행위를 저지르는 등ㅋㅋ 재미있는 장면이 많습니다.

 

한편 람세스 2세는 어릴때부터 사랑에도 눈을 빨리 뜨는데요.

귀족 딸인 이제트와 열정적인 사랑을 하고 결혼을 미루더니 갑자기 네페르타리와 결혼을 하겠다고 선언합니다.

이제트는 자유분방하고 독립적인 여성상을 보이다가 갑자기 람세스가 딴 여자랑 결혼하겠다는데 무력하게 축복을 빌어줍니다. 옛날 소설이라 그런지,, 아무튼 잘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후궁으로 들어가 아들을 낳고요.

 

세티가 죽기전 람세스에게 죽음에 대해 묘사하는 장면이 인상깊었습니다.

"이것은 패배가 아니다. 다만 여행일 뿐, 광대한 우주 안으로 떠나는 여행. 나는 이 여행을 준비해왔다."

"넓은 마음을 가질줄만 안다면 승리의 힘은 네 가슴속에 있다."

세티가 죽을 때는 눈물이 찔끔 나더라고요.

 

부분적으로는 전개가 좀 논리적으로 안맞는 부분도 있고 하긴했는데 

그래도 마치 아침드라마 처럼 빨리 빨리 전개가 되어서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다만 아직 4권이나 남아있어서 이집트 여행전에 다 읽을 수 있을지 걱정입니다.

2권 읽으면 다시 돌아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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