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주식거래 : 7월부터 조정되는 원달러 환전시간, 거래시간 정리

저는 토스와 키움증권에서 달러 환전을 주로 하고 있습니다. 

토스 외화 통장을 통한 환전의 경우 환전수수료가 무료이지만, 토스증권 계좌를 통한 달러 환전은 환전 수수료가 발생합니다. 현재 환전 수수료 우대는 평일 오전 9시 10분부터 오후 3시 20분까지 95% 받을 수 있고 그 외시간, 주말, 공휴일은 50%의 수수료 우대가 적용됩니다. 그래서 환전 수수료 우대시간 외에 시간에 불가피하게 환전을 하게 될 경우, 그 수수료가 얼마나 아깝던지.. 그러던 와중 24년 7월부터 국내 원/달러 외환시장 거래시간이 연장되었다는 소식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원달러 거래시간 변동사항

 

1. 원달러 거래시간 / 실시간 환율에 따른 환전 시간

기존 원달러 거래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였는데, 이제 오전 9시부터 새벽 2시까지 연장됩니다.

원-달러 외에 원-이종 통화 거래시간은 현행 유지입니다.

 

 

2. 원달러 거래시간이 바뀌면 무엇이 달라지는 건가요?

1) 미국 주식을 거래할 때도 (미리 환전을 해놓았다면 상관없겠지만) 환전을 해놓지 않아서 원화로 미국주식 또는 채권을 구매하는 경우 원래는 임시환율로 자동환전되거나 수수료 우대를 받지 못하였었는데요.

이제는 새벽 2시까지는 임시 환율이 아닌 실시간 시장 환율에 따라 환전할 수 있게 됩니다!

또한 주요 미국 경제 지표들이 항상 한국 시간으로 야간이나 새벽에 발표되는데 이 경우 환율이 변동되는 이슈가 생기더라도 거래 시에는 즉시 반영되지 않아 불편했었는데요, 이제 새벽 2시까지는 실시간 환율이 적용되기 때문에 이러한 리스크가 좀 줄어들게 되었습니다. 즉 새벽 2시까지는 실시간 시세대로 미국주식 거래를 할 수 있게 되었다는 의미입니다. 

2) 한국주식에 투자하고 싶은 외국인들의 거래 증가도 기대해 볼 수 있음

외국인 투자자들이 국내 주식장에 투자를 하고 싶다면 원화로 환전해야 하는데 이는 한국 금융기관에서만 환전할 수 있었기 때문에 제약이 많았습니다. 원달러 거래시간이 늘어난다면 한국과 시간 차이가 나는 국가에서도 거래가 더 쉬워질 것입니다.

 

3. 그 외 바뀌는 것들이 있나요?

원달러 거래시간 변동사항

 

달러나 유로, 엔화등은 국외에서도 24시간 자유롭게 환전이 가능한 반면 원화로 환전하는 데는 꼭 국내 은행이나 증권을 이용해야 했었습니다. 거래시간 연장과 함께 해외 소재 금융기관이 국내 외환시장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정부에서 허용한다고 합니다. 즉, 외국인들도 해외에서 원화 환전이나 거래가 가능하게 된다는 의미!

그리고 장기적으로는 거래시간을 24시간으로 확대할 수도 있다고 하니, 미국 주식 거래가 더 쉬워질 듯합니다. 더불어 국장도 상황이 좀 나아지기를 기원해 보아요. 

 

다만 아직 증권사에서 환전 수수료 우대 시간에 대한 부분은 따로 바뀌지 않았네요 ^^ 조만간 바뀌기를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