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스타필드 자리많은 카페, 인크커피 주말 저녁 후기

수원 스타필드 인크커피

 

수원 스타필드를 샅샅이 훑고 다니는 도중 발견된 카페, 인크커피! 

보통 스타필드에 카페가 1층이랑 7층에 주로 위치하는데 인크커피는 뜬금없이 4층 옷가게 사이에 자리잡고 있었습니다. 덕분에 애매한 층에서 쇼핑하다가 쉬고싶을때 들어가기 딱 좋은 입지 선정, 탁월하네요. 아마 인크커피 앉아계신분들 중에 미리 여기를 검색하고 계획에서 온 분들이 몇이나 될런지ㅋㅋ 저희도 역시 즉흥적으로 들어갔습니다. 

다행히 자리가 좀 있어서 (보통 1층에 카페들은 자리가 거의 없거든요) 바로 앉을 수 있었습니다. 

 

수원 스타필드 인크커피

 

수원 스타필드 인크커피가 마음에 들었던 점은, 원두를 고를 수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어떤 카페는 원두 선택지 주고, 고르면 추가 금액 있다고 결제를 유도하는 곳들이 있는데, 여긴 4가지 원두를 고를 수 있었어요. 시그니쳐 원두는 럼베럴 (위스키 럼 오크통에 생두를 숙성하여 만든 원두), 에티오피아, 타이거즈, 디카페인 이렇게 4종류 였습니다. 디저트는 마들렌이 있었는데, 다팔리고 코코넛 마들렌만 남아서, 두개 주문하였습니다. 

수원 스타필드 인크커피

커피 핑크 블라썸 라떼 (7800원), 핑크 블라썸 크림(6800원), 디카페인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주문하였습니다.

예쁜 사진에 홀려 주문했는데,, 근데,, 맛이가... 없다...

이게 무슨 맛이고ㅠㅠ... 지난번에 핑크색 들어가는 음식 주문안해야지 다짐하고 또 까먹고 주문했더니, 역시나 실패. 이제 다시는 핑크색 들어가는 음식 안먹어야지..

맛이 없어 화가 난 나머지, 또 다른 메뉴를 뇌동매매 하게되는데..

수원 스타필드 인크커피

 

자파카 밀크(8000원) 되시겠다.

맛이 특이하긴 했고 아까 시그니처 원두가 럼에 절인 생두로 만들어서 그런지, 술맛이 났습니다. 음주운전 걸리는거 아니야? 싶을정도로 딱 술 맛이 많이 났고, 우유를 따로 주는 이유는 농도를 맞춰서 여러 맛을 내보라고 이렇게 주신다고 하는데, 솔직히 8000원의 가치는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이런거 맛 봤다~ 하고 좋은 경험으로 넘겨야지요. 

 

수원 스타필드 인크커피

 

친구 손이 너무 예쁘게 나와서 한장 더 올립니다! (저는 직업때문에라도, 그리고 좀 돈아깝기도 해서 네일을 한번도 받아본 적이 없는데 너무 예쁜 것 같아요.) 아무튼, 스타필드에서 카페가고 싶은데 자리가 없다? 그럼 4층에 인크커피에 방문 해 보세요. 높은 확률로 앉을 자리가 있습니다 ^^ 대신 다른 이상한 메뉴는 먹지마시고 아메리카노나 라떼에서 멈추시면 극강의 가성비와 만족도를 느끼실 수 있을 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