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수원 이비스에서 일요일 두시 본식을 하였습니다.
수원 이비스에서는 일요일은 본식 시간을 한시간 반으로 진행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여유롭게 본식을 진행할 수 있습니다.
오늘은 수원 이비스 일요일 본식 후기와 장단점을 간단하게 정리해보겠습니다.
1. 수원 이비스 일요일 본식 후기 (두시 본식)
* 먼저 일요일 두시 본식 순서는 다음과 같습니다.
12:00 이비스 입구 도착 및 스냅 촬영
트리니티 라운지, 이비스 포토존 등등 돌아다니면서 촬영
1:00 15층 웨딩홀 이동 후 신부대기실 사진촬영
1:40 신부대기실 마감 및 신부입장 준비
2:00 본식 시작
양가 혼주 입장 - 양가 모친 화촉점화 - 신랑 입장 - 신부 입장 - 인사 - 혼인서약 낭독 - 성혼선언문 낭독 - 덕담 or 축사 - 축가 - 행진 - 원판 사진 촬영 - 뷔페 이동하여 하객 인사
저는 수원 이비스 제휴 패키지를 통해 스드메를 모두 해결하였습니다.
본식 스냅 역시 이비스 제휴로 진행하였고 snap&nova라는 업체에서 촬영을 해주셨습니다.
이비스 당일 계약 서비스로 DVD 촬영이 무료로 제공되었고 이브닝글로우라는 업체에서 촬영을 해주셨습니다.
아이폰 스냅은 따로 하지 않았습니다.
저희는 두시 본식이라서 이비스 제휴 드레스&메이크업 업체인 메리드 메리(수원 인계동 위치)에 9시까지 도착을 하였고요
신부 먼저 메이크업을 진행합니다.
두시부터 본식이라면 11시부터 4시까지는 화장실가기가 어렵다고 할 수 있습니다.
카페인 등 배뇨작용을 일으키는 음료 섭취는 자제하시면 좋습니다.
신랑, 신부 메이크업 후 환복 및 베일을 고릅니다. 완성 후 수원 이비스에 12시에 이동을 하였습니다.
10분거리라서 아주 편합니다~
내리자마자 스냅 촬영이 시작되는데요.
정말 정말 정말 민망한점이, 차에서 내리자마자 레드카펫이 인계동 한복판에 깔려있습니다. (ㅋㅋ)
뒤에는 상가건물 다비치 안경이 정말 크게 보이고요. 차 앞에서부터 촬영이 시작됩니다. (지나가는 사람들이 많이 쳐다보십니다)
그래서 혹시 이비스에서 본식 진행하신다면 스냅 촬영시 차에서 내려서 건물 안으로 들어가는 장면은 안찍으셔도 될것 같아요 ^^;;
12시부터 2시까지는 촬영 지옥에 빠집니다.
이비스 직계 가족 라운지에서 먼저 들어가서 촬영을 실컷합니다. 거의 100장 넘게 찍는듯.
2시 본식의 경우 가족들이 라운지에 거의 못있더라구요.
(저희는 이비스 혼주 메이크업을 이용했는데, 아래 글에 그 이유가 적혀있으니 같이 참조해주세요)
2025.08.28 - [생활정보] - 수원 이비스 혼주 메이크업 후기(negative)
수원 이비스 혼주 메이크업 후기(negative)
수원 이비스 앰배서더에서 얼마전 결혼식을 올렸습니다.주차, 뷔페 모두 만족했고 하객분들도 밥이 맛있다고 많이 말을 해주셨어요!수원 이비스에서 결혼식을 올린 것에 대해서는 정말 만족스
mimimem.com
라운지 촬영이 끝나면 다시 스타벅스 맞은편 포토존에서 100장가량 찍습니다.
여기서도 지나가는 사람들이 많이 많이 구경하십니다. (^^)
들어오는 하객들도 덕담 한마디씩 하고 지나가시고요.
포토존에서 촬영을 마치면 이제 15층 웨딩홀로 이동합니다.
이비스의 장점이 바로 엄청 엄청 넓은 신부 대기실인데요.
신부 대기실 내부에 또 포토존이 있습니다. 거기서 또 50장 가량 촬영을 합니다. (...)
케익 컷팅하고 와인 러브샷하는 그런 연출작들을ㅋㅋㅋ 많이 많이 사진 찍고 케익은 집에 갈때 이비스에서 싸주시더라고요.
까먹고 냉장보관 안했더니 바로 쉬어버리고~ 그래서 맛은 잘 모릅니다.
그 다음부터 신랑은 외부 손님 맞이로 나가고 신부는 대기실에 앉아있습니다.
드레스가 아주~ 불편한데 계속 웃어야해서 참 현타가 많이 왔습니다. 뭐하는건가 싶더라고요.
그래도 결혼식에 와주신 하객분들에게 정말 감사하더라고요. 잘 살아야겠다는 생각도 많이 들었습니다.
아무튼 신부 대기실에서 쭉~ 하객들 인사하고 촬영하다가 식전 20분전부터 대기실 입장을 마감합니다.
그리고 입장시 주의사항 같은것을 알려주시는데 정신이 없어서 하나도 안들어옵니다.
나와서 아빠랑 손잡고 입장~
* 참고로 저희 행진곡 list를 한번 소개해보자면요.
신부 입장곡 : ABBA-Dancing Queen
1976년 발매곡으로 ABBA의 대표곡입니다. 스웨덴 국왕과 왕비의 결혼식을 축하하고자 만든 곡이라고 합니다.
신랑 입장곡 : Blue Swede-Hooked on a feeling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OST로도 알려진 이 곡은 1974년 스웨덴 록밴드 블루 스웨이드의 앨범 수록곡입니다.
원곡자는 B.J 토마스인데 블루 스웨이드가 전주아 우가차카 우가우가 훅을 삽입하며 신나게 바뀌었습니다.
행진곡 : Bruno Mars-Just the way you are
워낙 유명한 곡이라 설명은 생략하겠습니다.
이비스는 버진 로드가 길고 화려한 홀로 유명합니다.
저는 입장시 떨릴 줄 알았는데 전혀 안떨렸고, 휘적휘적 걸어서 금방 끝까지 도착하더군요.
아빠랑 신랑이랑 인사하는사이 신부는 부케 잡은 손을 바꿔야합니다.
부케 잡은 손이랑 드레스 잡은 손을 바꾸라고 직전에 말해주시는데 설명해주신대로 하면 별로 헷갈릴 건 없었습니다.
그리고 성혼선언문, 아버지 덕담, 혼인서약서 이런것들 읽고 양가 혼주 어른들께 인사하면 어느정도 마무리됩니다.
식중 눈물이 날 줄 알았는데 메말라 있던 내 눈.. 눈물이 1도 안났어요(ㅋㅋ)
그리고 행진 후 사진 촬영 다시 100장 시작!
가족, 친구, 지인 사진 모두 촬영 후 2층, 3층 뷔페로 이동합니다.
그 날 몇 층 뷔페를 이용할지 알려주시는데 저는 정신이 없어서 몇층에서 먹었는지도 기억이 안나네요.
2부 원피스로 갈아입고 뷔페에서 인사드린 후 식사를 하니 약 5시 될랑말랑 이었습니다~
참고로 식사는 양가 혼주, 신랑, 신부는 독방에서 따로 제공되고 신랑, 신부는 무료, 양가 혼주분은 식권 지참하여 입장하셔야 합니다.
2. 수원 이비스 본식 장,단점
수원 이비스 본식 개인적으로는 매우 만족합니다.
교통 편하고, 1층에 스타벅스 있고, 예식홀 화려하고, 뷔페도 수준급입니다.
공장형 느낌이 아니라 홀 전체를 한팀이 쓰기 때문에 하객분들도 이동하기 좋고 복도에서 이야기 나누기도 좋습니다.
뷔페 역시 음식 가짓수도 많고 육회가 얼어있다거나 그런 것들 전혀 없습니다.
그리고 안내해주신분들도 매우 친절하셔서 기분좋게 예식을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당일 계약 서비스가 많아서 인생 네컷, 호텔 1박 무료 등등 많이 누릴 수 있었습니다.
단점으로는 본식 시작 시간부터 뷔페 입장이 가능합니다.
미리 하객분들이 오셔도 뷔페 입장이 불가능한 것이 단점입니다.
저희는 애매한 두시 예식이어서 하객 분들 점심 식사가 다같이 늦어진 점이 있었습니다.
또한 식권 카운팅시 소인은 별도 카운팅입니다.
즉 식수인원을 다 못채우더라도 소인이 왔다면 소인 가격으로 추가 카운팅됩니다. 미리 예매한 식수인원에서 처리가 안됩니다.
(이건 상당히 불합리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추가적으로 이비스에서 제공하는 혼주 메이크업은 절대 하시마십시오.. 절대로요..
주차는 2시간 제공되며 자리가 부족하다는 후기가 많았는데
저는 친구가 많이 없는 관계로 ^^ㅎㅎㅎ 주차자리는 부족하지 않았습니다 허허
만약 제가 다시 결혼식을 한다하더라도 이비스에서 그냥 진행할 것 같아요.
제휴 업체도 잘 선정되어 있어서 귀차니즘이 심한 분들은 아주 많이 편하게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그 외에 궁금한 사항 있으시면 댓글로 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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