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행궁동은 수원의 유명 관광지이자 주차가 힘들기로 유명합니다. 대부분 화성행궁과 함께 행리단길쪽 식당이나 카페를 방문하기 위해 오실텐데요. 일단 저의 주차 첫번째 꿀팁은, <대중교통 이용> 입니다ㅋㅋㅋㅋㅋ 아무래도 구시가지에서 발전된 동네이다보니, 주차장이 매우 협소합니다. 대중교통이 가장 맘이 편하지만, 그래도 차를 가지고 오셔야한다 하면 이 주차장들을 추천드립니다. 일단 평일이건, 주말이건 이른 시간이나 너무 늦은시간 외에 공영 주차장은 만차라고 가정하고 오셔야합니다 ^^.. 약속 시간보다 적어도 30분정도는 넉넉하게 오세요. 그리고 금액에 관해서는 포스팅 하지 않겠습니다. 자리 있으면 돈 상관없이 대셔야하고, 추천한 곳들이 공영 주차장이라 많이 비싸지는 않습니다.
* 행궁동 추천 주차장 기준은 행리단길에 모여있는 식당, 카페 또는 화성행궁으로부터 거리, 주차 가능 대수, 회전율 등을 고려한 제 개인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순위를 매겼으니 지극히 주관적입니다. 참고하시길 바라며 민영 주차장은 제외합니다. 일단 화성행궁을 바라보는 방향 기준 우측 행리단길 구역과 너무 먼 공영 주차장들은 제외하였습니다.
1. 화성행궁노상공영주차장, 화성행궁 주차장
화성행궁노상공영주차장은 접근성, 주차 가능 대수, 회전율을 기준으로 단연코 1등입니다.
화성행궁 바로 옆에 위치하며 식당 오고갈때 화성 행궁을 지나치기때문에 행궁도 보고, 식사하고 배도 꺼트릴 수 있습니다. 화성행궁 중심으로, 행리단길로도 가기 좋고 아니면 통닭거리, 수원천쪽 방향으로도 접근성이 제일 좋아요!
그리고 주차 공간이 꽤나 넓고 회전율이 좋아서 만차더라도 안에서 뱅글뱅글 돌다보면 진짜 길게 걸려도 15분 안짝으로 걸렸던 것 같습니다. (그래도 기본값이 만차니까 약속 시간보다 적어도 30분 미리 나오기)
2. 장안동 공영 주차장
행궁동 주차장 2등은 장안동 공영 주차장입니다. 행리단길 식당, 카페 밀집 거리와 접근성이 가장 좋습니다. 또한 주차 공간이 꽤 넓습니다. 다만 화성행궁 주차장에 비해 회전율은 시간에 따라 좀 낮습니다. 아무래도 한번 주차하면 식사, 카페를 이용하는 분들이 더 많기 때문에 식사 시간 근방에 오시면 무한 뺑뺑이를 경험하실 수도 있습니다. 전 세네번 정도 이용하였는데 주차 실패는 한번정도 하였습니다. 그리고 이 장안동 공영 주차장에서 뺑뺑이 돌다가 역방향 뺑뺑이 차량을 좁은 길목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장판파 전투를 하게 될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
3. 수원시립미술관 주차장
행궁동 주차장 3위는 수원시립미술관 주차장입니다. 여긴 이번에 저도 처음으로 가보았는데요, 행궁동 다른 주차장에 비해 장점은 지하주차장이라는 것입니다. 지하 1층까지 있고, 그러다보니 다른 공영 주차장에 비해 주차 가능 대수가 적습니다. 그래서 대기 차량 줄이 쭉 이어져있어요. 만차면 입장이 불가능하고 차가 한대 빠지면 들어갈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다른 민영 주차장들은 그냥 입장 가능, 무한 뺑뺑이 가능) 즉, 운빨에 의해 주차를 먼저 할 수 없습니다ㅋㅋㅋ 이런 시스템이 깔끔하다고 생각이 들긴한데, 대기 시간이 매우 길어서 저같은 사람들은 못 기다릴 것 같습니다.
그래도 지하주차장이라 다른 주차장에 비해 깔끔하고, 거리 측면에서도 행리단길과 행궁과 가까워 추천드립니다. 행궁동 초행길 또는 초보운전이시면 차라리 여기서 기다리시는 것도 방법일듯 합니다.
<수원시립미술관 주차장 최근 근황 24.09.07>
주차료가 올랐습니다. 최초 30분 천원, 그 이후 10분당 1500원 입니다.
일최대요금은 30000원입니다. 주차료 인상 이후 줄이 엄청나게 줄었습니다.
왜냐면 저 또한 30000원 폭탄을 맞았기 때문입니다 ^^
신나게 주차하고 실컷 놀다가 컴백했더니 출차 요금 30000원 찍혀있지뭐에요..^^.. 일단 넓은 공용주차장을 먼저 찾아보시고 정 없다면 주차하시기를 추천드립니다.
4. 선경도서관 주차장
최후의 보루, 선경도서관 주차장입니다. 앞선 1,2,3등 주차장 중 한두군데 방문하여 뺑뺑이를 돌아도 주차할 각이 나오지 않는다하면 전 바로 선경도서관으로 돌진합니다. 도서관 고도가 꽤나 높아서 초보 운전자분들에게는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그냥 심리적으로 수원시립미술관 주차장 앞에서 대기타는게 나으실 것 같아요.
근데 약속시간이 늦을 것 같다, 너무 급하다, 기다리기 싫다하시면 선경도서관을 일단 올라가세요. 여긴 한 방향으로 들어가서 나오는 구조라서 뺑뺑이는 안되는데, 은은하게 자리가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럼 개꿀! 외치면서 주차하시면 되고 만약 자리가 없다하면 출구로 나와서 다시 행리단길로 내려오게 되는데, 그 사이사이 골목에 또 꿀자리들이 있어요. 운 좋으면 무료 주차도 가능합니다ㅋㅋㅋㅋ (대신 대부분 평행주차 가능해야함) 선경도서관 내려와서 골목에 주차하셔도 되고 여기도 안된다 하면, 다시 1,2,3등 공영주차장 찍고 가서 뺑뺑이 도시면 됩니다.
5. 화홍문 공영 주차장
화홍문 공영주차장은 장안문 건너편에 위치합니다. 행리단길과는 거리가 좀 멀지만 장안문 근처의 감성 카페들을 가기에는 매우 용이합니다. 주차 공간 또한 매우 넓어서 그나마 주차 자리 찾기에 대한 부담이 많이 줄어듭니다. 공영 주차장이다보니, 시립 미술관보다는 주차 요금이 저렴합니다!
6. 연무대 공영 주차장 (최최최후의 보루)
진짜 앞의 1,2,3,4등 주차장을 다 돌아도 도저히 주차를 못대겠다. 그럼 저는 연무대 공영 주차장으로 갑니다. (사실 안갑니다. 화성 성곽 걷고싶을때 여기 주차해요.) 여긴 주차자리도 엄청 넓고 많아요 ^^ 붐비는 시간에도 만차된 걸 못봤습니다. 주차 안내해주시는 분도 계셔서 주차 공간 아닌 곳에도 자리 만들어서 주차하라고 해주시기도 합니다. npc같은 느낌으로다가.. 여기 장점은 연무대 구경을 할 수 있다는 점! 구경하면서 천천히 걷기 좋아요. 다만 화성행궁, 행리단길과는 좀 (많이) 멀어요.
지금까지 제 개인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행궁동 주차장을 포스팅 해보았습니다. 그래도 일단 일순위는 대중교통 타기입니다, 계속 뺑뺑 돌다보면 진짜 차 버리고싶어요. 그래도 잘 참고하셔서 안전한 주차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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