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구정 도산공원 맛집 : 런던 베이글 뮤지엄 테이크아웃 웨이팅 후기

보보식당에서 식사를 마치고, 가까운 곳에 런던 베이글이 있어서 같이 간 선생님이 바로 캐치 테이블로 예약을 했다. 

분명 평일 점심 때였는데, 포장 대기 인원이 앞에 170여명이 있었다. 실화야???

평소에 맛집 기다리기를 절대 안하는 나로써, 용납할 수 없는 인원이었지만 주변에 위글위글 팝업 스토어도 있고 수원 촌년으로서 도산 공원은 어떤 곳인가 탐색도 하고 싶어서 겸사겸사 참았다^^;;;

좀 슬펐던 것은 위글위글 팝업 스토어 마당에서 룰렛 이벤트도 하더만 인스타그램 아이디 있어야 할 수 있었다. 탈 SNS 인간으로서 참여할 수 없어서 약간 슬펐다. 아무튼 구경하고 주변 카페에 들어가서 수다떨고 그러다보니 한 한시간 반정도 지나서 알람이 왔다. 런던 베이글은 하도 유튜브나 주변 사람들한테서 많이 들었던 베이글집이라서 기대가 컸다. 게다가 빵집 포장을 한시간 반 넘게 기다린건 내 인생에 처음이었기 때문에.. 지금부터 후기 시작합니다.

 

 

1. 런던 베이글 뮤지엄 도산점 

영업시간 : 8:00~18:00 (공휴일 정상영업)

원격 줄서기 : 월~ 금 9:00~18:00 가능, 주말, 공휴일 불가, 호출 10분 후 미방문시 대기 자동 취소

주차 : 오전 10시부터 발렛 가능

 

런던 베이글 오후 4시쯤의 광경

2. 평일 포장 후기

점심 먹고 포장 원격 줄서기 등록하였고 앞에 170명 있었다.

한시간 반정도 걸려서 입장 안내 알림톡이 왔고 입장하니까, 위 사진과 같은 광경. 음..

 

남은 베이글

 

실화야?? 남은 베이글이 저렇게 있었다. 무슨 치즈 베이글이 맛있다는데, 다 품절이라 그냥 플레인 베이글 구매. 

크림치즈도 메이플 피칸 크림치즈가 엄청 맛있다는데 품절ㅜㅜ.. 얼그레이잼 크림치즈로 대체 구매하였다.

 

3. 플레인 베이글 + 얼그레이잼 크림치즈 후기

베이글이 쫄깃하긴 하였다. 얼그레이잼 크림치즈는 얼그레이 소스가 주륵 흘러서 소스통에서 흘러나옴.. 점도가 낮아서 물같이 흐른다. 딱 이름과 같은 맛이다. 결론적으로 베이글 쫄깃하고, 크림치즈 맛있었다. 그러나 포장을 한시간 반을 기달려? 용납할 수 없다. 왜 이렇게 사람들이 열광하는지 사실 공감이 안된다. 수원 스타필드에도 5월경 들어온다는데 이렇게 웨이팅 심하면 안갈 것 같다. 웨이팅 없으면 가서 재구매는 할 듯하다. (이 정도 평이면 내 기준 정말 맛있다는 뜻임.)

기다리는 시간에 도산공원 산책하고 같이 간 사람들과 소소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는 점에서 그나마 위안을 얻었다. 혼자가서 이만큼 기다리고 먹으라하면 전혀 만족 못할 것 같다. (= 거품 빠질 때까지 기다리자!)

 

 

2024.03.22 - [일상.생각. 좋은 글귀] - 서울 압구정 도산공원 맛집 : 보보식당 평일 방문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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