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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휴식할 때 듣기 좋은 지브리 애니메이션 OST BEST 5

by 미미맴 2024. 12.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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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이브 때 지브리 오케스트라 공연을 다녀왔습니다. 

지브리 스튜디오의 애니메이션은 전세계적으로 사랑을 많이 받은 작품이 다수 있습니다. 

지브리 작품을 보지 않은 분들이라도 한번쯤은 들었을 법한 유명한 OST 곡들도 많은데요.

오늘은 지브리 오케스트라 공연을 다녀와서 정리해보는 휴식할 때 듣기 좋은 지브리 애니메이션 OST BEST 5를 소개하겠습니다. 

히사이시 조 공연 (출처 히사이시조 공식 유튜브)

 

1. 하울의 움직이는 성 <Merry go round of life>

우리나라에서는 "인생의 회전목마"로 불리는 곡입니다. 하울의 움직이는 성 작품을 보지 않으신 분들도 노래를 듣는순간 바로 아실 것입니다. 피아노와 오케스트라의 선율이 매우 조화롭고 눈을 감으면 애니메이션 장면이 떠오릅니다. 

워낙 유명한 OST라 맨 처음 추천 곡으로 뽑았습니다.

 

2. 모노노케 히메 <Legend of Ashitaka>

우리나라에서는 "아시타카의 전설"로 불리는 곡입니다. 모노노케 히메는 한국에서 "원령공주"라는 이름으로 2003년 개봉한 작품입니다. 개봉 당시에도 엄청난 걸작으로 그 해 작품상을 휩쓸었는데요, 어렸을 때는 말하고자 하는 바가 무엇인지 잘 와닿지 않았지만 성인이 되어 다시 보았을 때 잔잔한 감동이 밀려왔습니다. 자연의 "중립적인" 포지션을 잘 보여준 작품이 아닐까 싶어요. 

아무튼 두번째 추천곡은 Legend of Ashitaka입니다. 들어보시면 바이올린의 선율이 바다처럼 밀려오면서 자연의 웅장함과 위대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3. 붉은 돼지 <The Bygone days>

우리나라에서는 "돌아갈 수 없는 날들"로 불리는 곡입니다. 이 곡을 통해 색소폰의 매력을 확실히 알 수 있었습니다. 

1992년 작품인 붉은 돼지는 이름과 같이 당연히 주인공이 돼지입니다. 주인공 포르코는 자유를 갈망합니다. 인간은 국가, 지역, 사회, 관계 등에 얽혀서 자유롭지 못한 존재입니다. 자유를 갈망하는 포르코는 인간이길 포기하고 돼지로 살아갑니다. 그러나 위기를 겪으면서 인간과 얽히게되고 인간으로 사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느끼며 인간이 됩니다. 이 곡은 포르코의 여정 자체를 음악으로 녹인 곡입니다. 색소폰의 선율이 더해지면서 포르코 뒤에 앉아서 같이 비행하는 기분이 드실거에요. 

 

4. 천공의 성 라퓨타 <Carrying you>

우리나라에서는 "너를 태우고"로 불리는 곡입니다. 붉은 돼지 The Bygone days에서 색소폰의 매력을 느낄 수 있었다면 천공의 성 라퓨타 Carrying you에서는 첼로의 선율이 독보적입니다. 천공의 성 라퓨타는 무려 1986년 작품입니다. 

반전주의, 평화주의의 내용을 담고 있는 천공의 성 라퓨타에서 소년이 소녀를 태우고 하늘을 떠다니는 섬인 라퓨타를 향하는 장면에 이 노래가 쓰입니다. 서글프고도 아름다운 선율이 이어지기에 추천드립니다.

 

5.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Again>

우리나라에서는 "또다시"로 불리는 곡입니다.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이 왜 안나오나? 생각하신 분들이 있으실 것 같아서 추려보았습니다. 역시 워낙 유명한 곡이기에 들어보시면 단박에 아실 것입니다. 제가 갔던 지브리 오케스트라 공연에서는 바이올리니스트와 색소포니스트의 합동 공연이었는데 유튜브로 검색해보니, 클라리넷 독주 등등 여러 악기로도 공연이 많이 되었네요. 저는 공연을 보고 그날 저녁에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애니메이션을 다시 보았습니다. (역시 명작)

 

이렇게 지브리 애니메이션 OST BEST 5를 정리해보았습니다.

주말에 평화로운 휴식을 취하면서 음악 감상 해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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