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가 밝았습니다. 새로운 해를 맞이하여 큰 맘 먹고 일출을 보기로 하였습니다. 일출을 보기로 한 곳은 바로 서울 북악스카이웨이 팔각정! 북악스카이웨이는 서울 북악산 능선을 따라 길이 8km의 왕복 2차로 도로입니다. 팔각정은 북악스카이웨이 꼭대기에 위치하며 야경으로도 유명한 명소입니다. 오늘은 북악스카이웨이 팔각정 일출 후기와 주차, 팔각정 라면에 대해 포스팅하겠습니다.
1. 북악스카이웨이 팔각정 주차
북악스카이웨이는 서울의 명소답게 주차하기가 어렵습니다. 팔각정 바로 옆에 북악스카이웨이 팔각정 주차장이 있으나 새해에는 워낙 일출을 보러 오는 사람이 많기 때문에 주차장 주차는 당연히 못했습니다. (일출 30분전쯤 도착했어요.)
참고로 북악스카이웨이 팔각정 주차장 이용 요금은 10분당 400원입니다.
저희가 갔을 때 주차장은 당연히 만차였고, 모두들 2차로 양 옆 갓길에 주차를 하더라고요.
만약 평행주차가 어려운 운전 초보자 분들은 그냥 주차줄 시작하는 말단에 바로 주차하시고 걸어 올라가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저희는 팔각정 바로 앞까지 올라갔는데 다행히 거기도 갓길 주차는 널럴하게 가능했습니다.(일출 30분전 도착)
그래서 팔각정 주차장 바로 앞에 갓길 주차를 하였습니다.
워낙 일출보러 오는 사람이 많고 대부분 갓길주차를 해서 단속을 한다거나 그런 것들은 없었습니다.
심지어 경찰분들도 교통정리를 하러 오셨는데 갓길에 주차하시고 교통정리를 해주셨습니다!
대신에 일출을 다 보셨다면 서둘러 차를 빼시는 것을 추천드려요.
아무래도 2차로밖에 안되다보니 한번 반대 방향 차량이랑 마주치면 굉장히 난감하더라고요.
2. 북악스카이웨이 팔각정 일출 스팟 찾기
스마트폰에서 나침반 기능 이용하셔서 동쪽으로 잡아줍니다.
사진처럼 팔각정 2층으로 올라가시는 것을 추천드려요!
그냥 동쪽 잔디에 계시는 분들도 있었는데 아무래도 더 높이 올라갈 수록 시야가 자유롭습니다.
지상은 나무가 많이 가리는 곳도 있더라구요. 다만 저희는 새해 일출이다보니 사람이 정말 많았습니다.
(혹시 팔각정 무너지는게 아닌지 걱정도 되었어요.)
저희는 라면먹다가 좀 늦어서 상기 사진처럼 뒷쪽에 있었는데 그냥 맘먹고 일출 한 30분 전부터 딱 팔각정 2층 동쪽 방향에서 대기타는 분들도 많으셨어요. 롯데타워랑 남산타워도 보이더라구요.
다만 사진처럼 구름이 많아서 일출은 실패하였습니다. 어스름만 잔뜩 보이고 해는 구름뒤로 숨어버렸어요.
물론 해 뜨기 전 구름이 많은 것을 감지하고 라면이나 먹자로 노선을 바꾸었습니다.
3. 팔각정 셀프라면 만드는 방법
팔각정 1층으로 들어가면 셀프라면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일출 뜨기 전에 새벽이라 춥잖아요? 밖에서 라면하나 먹으니까 정말 꿀맛이었습니다!
라면 냄새가 진동했기 때문에 사람도 정말 많았어요!!
1) 셀프라면 자판기에서 라면 뽑기
팔각정 1층 진입시 바로 자판기가 보입니다.
제공하는 라면은 신라면, 진라면 매운맛, 진라면 순한맛, 안성탕면, 오징어짬뽕, 너구리, 짜파게티가 있었고 하나당 4000원입니다. 자판기에서는 한번에 2개까지 구매가 가능했습니다.
먼저 라면을 선택 후 결정 버튼을 누른 후 카드를 40초안에 꽂아주시면 결제 완료됩니다.
그럼 라면이랑 그릇이 나와요!
2) 그릇에 라면 까기
그릇이랑 라면이 나오면 사진처럼 그릇에 스프랑 라면을 넣어주세요.
조리 기구 앞에 사람들이 일렬로 줄을 서고 있습니다. 줄 서면서 사진처럼 만들어주시면 됩니다.
참고로 앞에 난로가 있었는데 생긴 것과 다르게 전혀 따뜻하지가 않았어요ㅋㅋ
3) 조리 기구 버튼 누르기
조리법이 조리 기구 앞에 붙어있습니다. 셀프 라면이다보니 주변에 위생이 썩 좋지는 않습니다.
일단 사진처럼 번호 1,2,3,4 중에 하나를 누르기만 하면 알아서 물이 나오고 조리가 됩니다.
1번은 꼬들면, 진한맛입니다.
2번은 꼬들면, 순한맛입니다.
3번은 굵은면(너구리 전용)입니다.
4번은 볶음면(짜파게티 전용)입니다.
저희는 신라면을 선택했고 1번 꼬들면, 진한맛으로 선택했습니다.
1번을 눌러주면 알아서 물이 나오고 한 3분 30초정도 가열이 됩니다. 면만 잘 저어주면 됩니다.
라면 조리가 완료되었다면 젓가락과 함께 들고 나와서 성북동 경치를 보면서 먹어주면 됩니다!
날이 많이 춥지 않아서 밖에서 먹을 때도 너무 좋았습니다.
새벽 찬 공기를 맞으면서 성북동 경치 구경하면서 라면을 먹었어요. 그냥 꿀맛입니다;;
저희는 커피도 미리 내려서 가서 같이 먹었는데 정말 행복했어요!
구름이 많이껴서 새해 일출은 못봤지만 차타고 오면서 해가 쨍쨍해지더라구요 ^^
거기서 "새 해"봤으니까 만족합니다.
일출과 별개로 북악스카이웨이 팔각정에서 보는 경치는 예술이더라구요.
추우니까 라면도 한 그릇 드시고, 멋있는 경치도 감상하고 오셔요.
갓길 주차다보니 주차 요금도 안들었네요. 완전 럭키비키잖아..^^
그럼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알찬 한 해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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