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미국 지수 추종 ETF 상품 중 ETF 이름 맨 끝에 TR이라고 붙은 상품들을 보신 적이 있나요?
예를 들면 Tiger S&P500 TR과 같은 ETF를 보신 적이 있으실 거예요. 이를 Total Return이라고 합니다. 반대로 ETF 이름 뒤에 아무것도 붙어있지 않은 경우를 Price Return이라고 하는데요, 오늘은 이 토탈리턴과 프라이스리턴의 차이점과 장단점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Total Return (TR, 토탈리턴) 정의와 장단점
Total Return (TR, 토탈리턴)은 ETF가 투자자에게 제공하는 전체 수익률을 말합니다. 여기에는 가격 상승뿐만 아니라 배당금, 이자 수익 등의 재투자 수익도 포함됩니다. 예를 들어, ETF가 보유한 주식에서 발생한 배당금을 ETF 내부에서 자동으로 재투자하여, 장기적으로 복리 효과를 누릴 수 있습니다. 토탈 리턴은 단순한 시세 차익만이 아닌, 모든 수익을 합산한 실제 수익률을 보여주기 때문에 투자 성과를 평가하는 데 매우 중요합니다. 따라서 투자자들은 ETF 선택 시 토탈 리턴을 고려하여, 단기적인 변동성보다 장기적인 총수익을 중점적으로 평가하는 것이 좋습니다. 쉽게 설명하자면 ETF에서 제공하는 배당금을 투자자에게 지급하는 것이 아니라 다시 재투자하는 방식입니다. 투자 비중이 올라가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우상향하는 국가, 기업이라면 토탈리턴 상품이 효과적입니다. 또한 배당금으로 지급 받으면 배당소득세를 부담해야 하는 반면 자동 재투자되는 경우 매도 시 발생하는 세금을 절세하는 효과가 나타납니다. 즉, 과세 이연 효과를 낼 수 있습니다.
2. Price Return (PR, 프라이스리턴) 정의와 장단점
Price Return (PR, 프라이스리턴)은 ETF나 주식 등 자산의 가격 변화만을 반영한 수익률을 의미합니다. 즉, 배당금이나 이자와 같은 추가적인 수익을 고려하지 않고, 오로지 자산의 매입가와 매도가 사이의 가격 차이에만 초점을 맞춥니다. 예를 들어, ETF의 프라이스 리턴은 ETF가 추종하는 지수나 자산의 가격이 일정 기간 동안 얼마나 상승하거나 하락했는지를 보여줍니다. 이 경우 배당금이 발생하더라도, 이는 수익률 계산에 포함되지 않으며 단지 자산의 시장 가격 변동만을 측정합니다. 프라이스 리턴은 자산의 가격 움직임을 간단하게 파악할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배당금이나 이자 수익 등 실제로 투자자에게 돌아오는 모든 수익을 고려하지 않기 때문에 장기적인 투자 성과를 완전히 반영하지 못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종합적인 투자 성과를 평가할 때는 토탈 리턴과 함께 프라이스 리턴을 참고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3. PR과 비교했을 때, TR의 장점
일반적인 ETF인 PR과 다르게 TR ETF는 배당금과 이자 수익에 대한 분배금을 보유한 ETF 내에서 자동적으로 재투자하는 상품입니다. 분배금을 받게되면 세금을 내야 하는데 과세 전 금액에 대해 재투자가 가능하므로 복리효과가 극대화됩니다. 복리의 경우 시간을 녹여야 효과가 커지므로 장기적으로 우상향을 기대할 수 있는 섹터의 ETF에 장기투자를 하는 경우 TR 상품이 유리합니다. 또한 배당금을 받아서 개인이 다시 투자를 하는 번거로움이 줄어듭니다. 지급받은 배당금으로 다시 ETF를 매수하는 경우 배당금만으로 온주를 살 수 없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경우 예수금을 보태서 구매해야 하고 배당금 확인 후 추가 매수를 해야 하는 것 자체가 굉장히 번거로울 수 있습니다. 또한 배당금을 지급받는다면 결국 세후로 지급받는 것이기 때문에 배당금 대신 재투자하는 경우 과세이연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매도 시점에서만 시세 차익에 대한 세금을 내면 되니까요)
4. TR의 단점
토탈 리턴은 분배금이 자동 재투자된다는 가정하에 도출할 수 있는 수익률인데, 실제로 투자자가 배당금 재투자를 하지 않거나, 재투자 시점이 달라진다면 시장 상황에 따라 수익률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또한 토탈 리턴은 배당금, 이자, 채권 등으로 나오는 ETF 수익을 모두 포함하기 때문에 초보 투자자들은 수익률에 대한 파악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토탈 리턴은 장기 투자에 효과적이므로, 반대로 단기 투자나 시장의 급격한 변동이 있는 경우 리스크 관리가 잘 안될 수 있습니다. 또한 토탈 리턴은 총수익률을 보여주지만 실제로 ETF 보수 비용, 세금, 수수료 등 투자자가 부담하는 비용에 대해 반영이 잘 안 될 수 있어 실제 수익률과 괴리율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오늘은 TR, 토탈리턴의 장단점과 PR과의 차이점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본인이 장기투자를 하는 성향이거나 연금저축과 같이 장기적으로 투자를 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TR ETF를 매수를 고려해 보시는 것도 유리할 듯합니다.
그럼 오늘도 성투하세요~!
'투자공부' 카테고리의 다른 글
키움증권 영웅문 HTS 차트 볼린저 밴드 설정값, 매매법 (0) | 2024.08.23 |
---|---|
키움증권 영웅문 HTS 차트 기간, 봉 개수 늘리기, 전체 차트 보기 (0) | 2024.08.22 |
ETF 환헤지(H) VS 환노출 차이점, 장단점 알아보기 (0) | 2024.08.16 |
CPI vs PPI vs PCE 차이점 알아보기 (0) | 2024.08.15 |
데일 카네기 인간관계론 핵심 내용 정리 (0) | 2024.08.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