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0월은 흑백요리사의 달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정도로 대한민국의 대표 미식 프로그램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습니다. 상위권 쉐프의 식당외에도 1화에서 나왔던 여러 흑요리사들의 식당도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이번에 다녀온 곳은 용산 남영동의 남영탉입니다. 웨이팅이 길 것으로 예상되어 애초에 포장 목적으로 방문하였는데, 결과적으로 옳은 선택이지 않았나 싶습니다. 오늘은 남영탉 주말 포장 후기에 대해 포스팅 하겠습니다.
1. 남영탉 정보
숙대입구역 6번출구에서 200m 또는 남영역 1번출구에서 200m 떨어진 골목에 위치합니다.
오후 5시에 영업을 시작하여 새벽 1시에 마감이며 23:50이 라스트 오더입니다. 매주 일요일은 정기 휴무입니다.
맛있는 녀석들, 생방송 투데이, 줄서는 식당 등에 출연하였으며 최근에는 남영탉 사장님이 흑백요리사에 출연하셨네요!
대표 메뉴는 동양탉 (24000원), 서양탉 (27000원), 펜킹탉 (26000원) 등이 있습니다.
2. 남영탉 주말 포장 후기
별 생각 없이 오픈 시간 맞춰서 토요일 오후 4:30정도에 갔는데, 매장을 따라 쭉 줄이 있었습니다. (옆 가게 사장님은 가게 앞으로 줄 서지말라고 꽤나 곤두선 모습을 보이셨다는..ㅠㅠ)
참고로 이 줄은 캐치테이블에 등록하는 줄이었습니다. 평소에 줄 서는 식당을 안가는 저로서는 나름 충격적인 모습이었습니다만, 일단 줄 서고 나머지 일행은 이 줄이 포장줄도 포함인지 확인하러 가게 앞에서 기다렸습니다.
포장을 하실 분들은 가게 앞에서 줄 서지 마세요! 5:00시부터 캐치테이블 등록이 시작되면 줄이 쭉쭉 빠집니다.
포장은 등록 시작시 직원에게 물어보면 따로 옆으로 줄을 서라고 안내해주십니다.
캐치테이블 줄이 끝날때즈음부터 포장 주문을 받기 시작하셨고 1시간 후 가지러 오라고 하셨습니다.
결과적으로 포장도 한시간 웨이팅 했네요.
참고로 포장시 오목이피클 주문은 거의 안되는 것 같았습니다.
저희가 포장 첫번째 순서였는데 오목이피클 2개 같이 주문했거든요, 그 뒤로는 오목이 피클은 포장 주문 안됐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 오목이 피클이 정말 맛있었음..)
웨이팅 한시간 할동안 무엇을 했냐하면 숙대입구 쪽에가서 인생네컷 사진을 찍었습니다. 그럼 시간이 딱 맞아요! 설렁설렁 걸어가서 사진 찍고 기록도 하고 하다보면 시간이 훅 지나가 있습니다. 인생네컷 찍고 설렁설렁 돌아오니 바로 통닭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3. 남영탉 동양탉 후기
1) 동양탉 양
동양탉 양은 딱 여성 두명이 먹으면 좋을 듯합니다. 여성 두명이 먹어도 여기에 컵라면 하나정도는 더 먹어야 양이 찰 것 같아요.
2) 동양탉 맛
소스는 추가주문 하실 필요 없을 것 같습니다. 소스가 정말 넉넉했어요.
후레이크랑 소스는 따로 포장해주셔서 셋팅시 뿌려주셔야 합니다.
닭 배안에는 찹쌀밥이 들어있는데 찰지고 맛있었습니다. (그런데 양이 너무ㅠㅠ..)
닭도 촉촉하고 맛있는데, 개인적으로 마라소스는 별로였습니다.
서양탉을 주문하고 싶었는데 이건 뭐 선착순 10팀인가 된다해서 진즉 포기하였습니다.
결론 : 무난하게 맛있음. 캐치테이블 걸어서 웨이팅하여 들어갈 정도는 아님. 포장 역시 한시간정도 기다려서 먹을정도는 아닌듯합니다. 흑백요리사 물빠지면 천천히 가보시는 걸 추천드려요.
3) 오목이 피클
남영탉의 별미는 닭이 아니었습니다. 바로 이 오목이 피클ㅋㅋ
친구한테 왜 두개나 사냐고 핀잔줬었는데 제가 제일 많이 먹었네요.
목이버섯이 꼬들꼬들하니 정말 맛있고 오이도 상큼하니 닭이랑 먹기 좋았습니다!
꼭 오목이 피클을 주문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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