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생활정보

수원 노포 맛집 오적어 주말 오픈런 후기

by 미미맴 2025. 2. 21.
반응형

얼마전 유튜브 쇼츠에 너무 맛있어보이는 오징어 요리를 판매하는 식당을 보게되었습니다.

어디인고 하니 수원시 장안구의 연무시장에 위치한 허름한 노포였습니다.

오후 5시부터 자정까지 영업하는 곳이라 별생각없이 5시에 가서 일찍 먹자는 생각으로 나름대로 오픈런까지 했는데요.

결과는 오픈런하길 정말 잘했다! 였습니다.

오늘은 수원 노포 맛집 오적어 후기를 적어볼게요~

수원 노포 맛집 오적어 후기

1. 오적어 정보

수원 노포 맛집 오적어는 매일 오후 5시~자정까지 영업합니다.

연무시장 입구에서 쭉 걸어들어가면 빨간 포장 천막으로 둘러쌓여있어서

지금 영업하는건가? 싶은 가게가 바로 오적어입니다.

가게 외관은 좀 허름합니다. 화장실도 더러울 것 같아서 안가보긴했는데, 딱 감오시죠? ㅜㅜ

 

저희는 오후 5시에 바로 들어갔는데 알고보니 요새 너무 인기가 많아져서 다 예약제로 운영을 하고 계셨어요.

물론 예약이 없으면 당연히 들어갈 수 있겠지만

내부에 테이블이 5~6개 남짓이라서 주말에는 예약이 꽉 차는 것 같았습니다.

다행히 예약하나가 취소되면서 빈자리가 하나 나서 바로 들어갈 수 있었어요.

저희 테이블 말고 다른 테이블들은 다 예약이라고 위에 적혀있었고

저희보다 조금 늦게 오신 분들은 결국 못드시고 가셨습니다.

그래서 오적어를 주말에 방문하실 분들은 꼭 예약을 해주세요!

 

홈페이지는 따로없고 예약전화는 031-252-4007 입니다.

 

2. 오적어 후기

오적어는 다른 안주들도 몇개 팔기는 하지만 주로 오징어 관련 요리들이 대부분 입니다.

세네명 이상 오시면 주인분이 세트를 먹으라고 권유하십니다.

저희는 A 세트로 먹고 배가 차지 않아서 전도 추가 주문하고 밥도 볶았습니다. 

하지만 노포라고 가격이 싸지는 않았고 오히려 일반 식당보다 가격이 비싼 것 같아요. 

요새 금징어라는 말이 있어서 단가가 올라서 그런 것일수도 있고요.

 

세트만 가격대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A set : 오징어 양념통구이(2인분)+조개탕(바지락)+계란찜 = 43000원

B set : 오징어 철판볶음(2인분)+조개탕+계란찜 = 42000원 

C set : 오징어 숙회+조개탕+계란찜 = 36000원

D set : 영양 두부구이+조개탕+오징어 부추전 or 김치전 = 46000원

오적어 양념통구이

 

사실 가격대에 비해 "노포 감성"이라는 이유로 서비스가 그리 친절하진 않습니다. 

노부부가 운영하시는데 사모님이 요리하시고 사장님이 계산과 접객을 하는 방식입니다.

제가 도착하기전 친구 헤어스타일 가지고 뭐 얘기해주시고 그런 다정하신 면이 있다고하는데,

술과 컵, 앞접시같은 것들이 셀프입니다.

처음에 몰라서 주문하니까 '저기 냉장고에 있잖아 가져다먹어'라고 하시는데 

이런게 소위 "노포 감성"인가 싶더라고요. 

별 생각없이 잘 먹었고 나중에 계산하고 보니 가격대가 꽤나 있었습니다. 

가성비가 좋은 것도 아니고, 건물이 깨끗한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서비스가 좋은 것도 아니라는 생각.

 

그래도 음식이 맛 없었다면 불만족스러웠겠지만 음식이 정갈하고 맛있었습니다!

오징어 양념통구이를 옆에서 바로 잘라주시는데 술안주로 너무 좋더라고요.

양념이 너무 맵거나 달거나 자극적이지 않아서 제가 딱 좋아하는 정도의 간이었습니다. 

다른 후기들 보니 밍밍하다는 분도 계셨는데 전 오히려 이렇게 먹는게 더 좋았습니다. 

오징어를 대강 다 먹으면 밥 볶을려? 물어보십니다. 

오적어 볶음밥

맛있습니다. 역시 간이 세지 않아 좋았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배가 안차요.

아무래도 오징어가 해산물이라 그런가 영 섭섭합니다.

결국 오징어 김치전 한판 주문. 

오적어 오징어 김치전

김치전도 맛있습니다.

만육천원짜리인데 오징어도 꽤나 많이 넣어주시고 따뜻하고 아래는 약간 눌러서 바삭하고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그와중에 손님은 계속 옵니다.

적당히 얘기하고 이제 나갈까? 하고있는데 사장님이 다음 예약팀 온다고 가라고 하시네요.ㅋㅋ

결론적으로 가끔씩 이런 칼칼한 메뉴에 친구들이랑 술잔 기울이고 싶을때 방문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대신 예약 꼭 하고 가세요~~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