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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신당동 마복림 떡볶이 주말 점심 후기, 주차

by 미미맴 2024. 9.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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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당동은 떡볶이로 매우 유명한 동네입니다. 신당동 떡볶이는 1953년 마복림 할머니가 우연히 떡을 고추장에 볶아 먹었는데, 이것이 떡볶이의 시초라고 합니다. 이후 신당동이 떡볶이 본고장으로 알려지면서 인기를 얻게 되었습니다. 신당동 떡볶이 타운에는 떡볶이 전문점들이 모여있습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유명한 곳은 역시 "마복림 떡볶이"입니다. 유명 TV 프로그램에 출연하면서 인기가 더욱 많아졌고 주말에는 500팀 이상이 방문한다고 합니다.

 

신당동 마복림 떡볶이

 

1. 신당동 마복림 떡볶이 주말 주차

신당동 떡볶이 타운 바로 앞에 마복림 떡볶이가 있습니다. 마복림 할머니의 증명사진으로부터 떡볶이 원조 명인의 향이 진하게 납니다. 원래 떡볶이 양념은 마복림 할머니만 알고계셨는데, 은퇴 5년 전 며느리분에게 비법 양념의 비밀을 알려주셨다고 하네요. (참고로 마복림 할머니 근황이 궁금하여 찾아보니 2011년에 타계하셨다고 합니다.)

마복림 떡볶이 주차는 가게 앞에 세분의 무료 발렛 전사가 계십니다. 파란 옷을 입고 계시고 키를 드리면 주차를 해주신다고 하네요. 발레 파킹이 되는 떡볶이 집은 여기밖에 없을 거예요. 

만약 다른 곳도 방문해야한다면 가게 앞 주차가 어렵지요. 그런 경우는 내비게이션에 '신당사거리 공영주차장"을 검색해 주세요. 24시간 영업이고 10분에 500원입니다. 주차장 자체는 메이플 스토리 커닝시티가 생각나는 난해한 시설이지만 서울에서 주말 대낮에 자리가 여유로운 공영주차장 찾기는 하늘의 별따기죠. 

 

2. 신당동 마복림 떡볶이 주말 점심 후기

마복림 떡볶이의 운영시간은 오전 9시~오후 10:50까지 입니다. 휴무일은 매월 둘째, 넷째 월요일입니다. 

매장은 매우 넓습니다. 회전율도 빨라서 주말 점심 (12시경)에 도착하였을 때 앞에 5-6팀이 대기하고 있었고 10분가량 기다리고 바로 입장할 수 있었습니다. 그 이후로도 계속 줄이 있었습니다. 만약 웨이팅이 싫으시면 "마복림 떡볶이 막내아들네"로 가시면 된다고 합니다. 지나가다가 마복림 떡볶이 막내아들네도 봤는데 웨이팅은 없었고 내부에 손님은 꽤 있었습니다!

마복림 떡볶이 메뉴명 가격
세트메뉴 2인 세트 17000원
3인 세트 20000원
4인 세트 27000원
추가메뉴 간략 정리 떡, 오뎅사리  각 4000원
훈제 계란 사리 (2개) 1000원
볶음밥 3000원
음료 (콜라 사이다 환타)  2000원

 

여기는 세트메뉴만 판매합니다. 저는 2인 세트를 먹었고 떡+어묵+라면사리+쫄면사리+만두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참고로 제로 콜라 없습니다.

마복림 떡볶이 2인 세트

 

떡볶이의 아쉬운 점은 영양 구성이 탄수화물에 치우쳐 있다는 것이지요. 그것을 보완하기 위해 훈제 계란 사리를 추가하였습니다. 조금 당황했던 게, 계란 사리를 주문했더니 진짜 껍데기가 온전한 훈제 계란을 가져다 주셨어요. 떡볶이 끓을 동안 심심하니까 계란 껍질 까기, 완전 럭키비키잖앙^^.. (그냥 세트 메뉴만 주문하시면 계란 없습니다.)

마복림 떡볶이 2인 세트

 

한 5분 정도 있으니 팔팔 끓어서 즉석 떡볶이가 완성되었습니다. 

양이 너무 많아서 2인이 가면 남기게 되더라고요. (옆 테이블의 남성 2분도 2인 세트를 남기고 가셨습니다.) 

맛은 전형적인 즉석떡볶이 맛입니다. 더 특별한 맛을 기대하였으나 지금 생각해 보니 떡볶이의 원조니까 당연히 클래식한 맛이 나는 게 논리적이지 않나 싶네요. 많이 맵지 않아서 초등학생들도 많이 보였습니다. 

떡볶이보다는 라면사리가 진짜 맛있었고 (떡볶이맛 라면을 먹고 온 느낌입니다.) 만두가 제일 별로였습니다. 만두로 위 공간 차지하는 것도 아까워서 진짜 조금 맛만 보고 안 먹었어요. 사장님이 이 글을 보신다면 만두 대신에 계란으로 사리 구성을 바꾸는 게 어떨지 건의드립니다. 

마복림 떡볶이 디저트

 

마복림 떡볶이 디저트는 뭐니 뭐니 해도 볶음밥입니다. 개인적으로 떡볶이보다 볶음밥이 너무 맛있었어요. 딱 떡볶이 국물에 김가루, 참기름 넣고 볶은 건데, 이게 진짜 명물이에요. 떡볶이를 조금 남기시더라도 볶음밥은 드셔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재방문은 안 할 것 같지만 오랜만에 즉석떡볶이를 사람 바글바글한 데서 먹으니까 새롭고 좋았습니다.

 

신당동 볼 일이 있으시면 실패가 없는 맛이기 때문에 마복림 떡볶이를 한 번쯤 드셔보시는 것도 괜찮을 것 같아요! 주말 점심에도 대기 10분 정도하고 들어갈 수 있었고 음식 제공도 매우 빠릅니다. (포장/배달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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