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생활정보

제주도 수풍석 뮤지엄 예약 및 관람 후기

by 미미맴 2025. 4. 17.
반응형

제주에 여러번 다녀온 분들이라면 색다른 여행지를 찾고 계실 것입니다.

저도 오랜만에 제주도를 간 김에 어딘가 색다르고 제주도에서만 갈 수 있는 곳을 가보고 싶더라고요.

그래서 찾게된 곳이 바로 제주도 수풍석 뮤지엄입니다.

수풍석 뮤지엄은 제주도 서귀포에 위치한 건축 미술관으로 건축가 이타미 준이 설계하였습니다.

오늘은 제주도 수풍석 뮤지엄 예약 및 관람 후기에 대해 적어보겠습니다.

 

1. 수풍석 뮤지엄이란?

앞서 언급했다싶이, 수풍석 뮤지엄은 제일교포 건축가인 이타미 준이 설계한 건축물입니다. 

수(水), 풍(風), 석(石)을 주제로 총 세가지 건축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수풍석 뮤지엄은 비오토피아라는 공간에 위치해있는데, 여기 뭔가 특이하더라고요.

(약간 사이비 느낌이 좀 나긴하는데.. 그냥 제 느낌입니다.) 

비오토피아에 사람들이 모여서 살고있고 그 사이에 수풍석 건축물이 있어서 건축물에 대한 사진은 마음껏 찍어도되나 민가쪽을 향해서는 찍지말아달라고 하시더라고요. 뭐 당연한 말이겠지만요.

주변에 디아넥스 호텔과 포도뮤지엄 등이 위치하는데 모두 Sk재단에서 운영중이라고 합니다만.. 냄새가 납니다..나요.

참고로 수풍석 뮤지엄을 대중교통으로 오긴 좀 힘들 것 같고, 택시나 자차를 이용하셔야 편합니다.

 

2. 수풍석 뮤지엄 예약

수풍석 뮤지엄은 예약제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https://waterwindstonemuseum.co.kr/

 

수풍석 뮤지엄

수(水)·풍(風)·석(石)뮤지엄은 22만평 드넓은 대지 위에 조성된 주택단지 내에 물·바람·돌을 각각의 테마로 삼고 있는 뮤지엄입니다.

waterwindstonemuseum.co.kr

상기 홈페이지에서 예약하실 수 있습니다. 

수풍석 뮤지엄은 비오토피아 공간 내부로 들어가야해서 다같이 관광버스를 타고 움직입니다.

2부가 13:30~14:30, 3부가 15:00~16:00로 둘 중 하나를 선택하셔야합니다. (1부는 어디에..?)

수풍석 뮤지엄 예약하기

상기 사진이 예약화면인데, 다음달 예약 현황이거든요.

꽤나 예약이 많이 차있어서 수풍석 뮤지엄 관람 계획이 있으시면 미리 예약을 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수풍석 뮤지엄 가격은,

성인 30000원

성인(장애인) 15000원

초등학생 15000원

초등학생(장애인) 7500원

초등학생 미만 영유아, 유치원생은 관람 불가 입니다.

가격이 꽤 있어서 사실 이 정도 가격을 못하는게 아닐까? 의심 반 호기심 반으로 관람을 시작하였는데

결론적으로 뭐.. 살짝 비싼감이 없지않아 있기는한데, 그렇다고 돈 아까워서 데굴데굴 구를정도는 아닙니다.

 

3. 수풍석 뮤지엄 관람 후기

우선 버스를 타고 다같이 움직이는 형식이기에 예약 시간에 맞춰서 오셔야 합니다. 

내부에는 화장실도 없기 때문에 미리 가까운 디아넥스 호텔 화장실을 이용하시는게 좋습니다.

수풍석 뮤지엄 버스는 "디아넥스 호텔 주차장"을 티맵에 검색하셔서 오시면 있습니다. 

여기에 주차하시고 바로 버스로 타시면 됩니다. 

버스타고 이동하면서 가이드 선생님이 수풍석 뮤지엄의 역사나 의미를 설명해주십니다. 

 

첫번째 관람할 건축물은 석(石) 건축물입니다. 

수풍석 뮤지엄 석 건축물

 

사진 보시면 읭?스러운 부분도 있으실텐데 건축가가 하나하나 의도를 해서 설계한 작품이더라고요.

특히 내부는 태양의 위치에 따라 건물에 비치는 빛의 모양이 달라져서 꽤나 멋있었습니다.

외부는 구리였나 아무튼 금속으로 만들었는데 처음에는 샛노란 건축물이었다고해요. 

녹슬면서 저렇게 붉은색이 되었다고 합니다. 일명 파상풍 건축물 되시겠습니다.

수풍석 뮤지엄 석 건축물

날이 흐리면 별로였을 것 같은데, 저희가 갔을때는 해가 화창해서 건축물 내부로도 빛이 잘 들어왔어요. 

진지하게 작품을 감상해야하는데 저는 자꾸 웃긴 사진 구도가 떠올라서 병맛 사진만 많이 남겨서 왔네요.

참고로 제 뒤에 바닥 보시면 넙적한 바위가 하나 있는데 저것도 작품의 일종이라고 합니다. 밟지말라고 하더라고요ㅋㅋ

 

두번째 건축물은 풍(風) 건축물입니다. 

수풍석 풍 건축물

여기도 그냥 지나가다 보면 창고아니야? 하실텐데요. 

설명해주시는 걸 들어보니 역시 모든 것은 "아는만큼 보인다"가 맞는 것 같습니다.

건축가가 왜 이렇게 설계를 했는지, 이 건축물이 왜 풍(風)을 의미하는지 등등 여러가지 측면에서 설명을 들을 수 있었어요. 저는 아직 이렇게 심오하게 건축의 미학에 대해 느낄만한 식견이 부족하지만 설명을 하나하나 들으면서 

어떠한 의도로 건축했고 중간에 장식품이나 돌은 왜 설치를 해놓았는지를 알 수 있었습니다.

(근데 풍 건축물이 제일 밋밋하긴 했어요.)

결국 여기서도 병맛 사진들만 잔뜩 찍고 나왔습니다..

 

세번째가 하이라이트인 수(水) 건축물입니다.

사실 저도 이 건축물을 보러 수풍석 뮤지엄에 왔습니다. 

수풍석 뮤지엄 수 건축물

왜 수풍석 뮤지엄인데, 석-풍-수로 관람을 하냐면, 수 건축물이 최종 보스이기 때문입니다.

들어가는 순간 관람객들 모두 와~ 탄성을 질렀습니다. 

원형의 건축물 내부로 물이 잔잔하게 고여있고 빛과 구름에 따라 물의 잔상이 달라지는 모습이 굉장히 인상깊었습니다. 

가운데는 건치를 자랑하는 용이 한마리 있는데 이유는 건축가 이름에 용이 들어가서 본인의 고유 마크로 심어놨다고 하네요. 

실제로는 사진보다 훨씬 멋있는데 제 카메라로는 잘 담기지 않아서 아쉬웠고 수 건축물을 본 순간 돈 아깝다는 생각은 안들더라고요. 여기 앉아서 책보고 하늘보고 음악듣고 커피마시고 싶다는 생각이 절로 들었습니다. 

 

사진찍을 때 꿀팁 하나 드리자면,

관람객들과 반대로 하시면 됩니다.

핫한 스팟에 관람객들이 사진찍으려고 몰릴 때 가이드 선생님 따라나가서 설명 마저 듣고 관람객들이 나오면 그때 사진찍으러 들어가시면 됩니다. 그럼 사람도 한명도 안걸리고 명장면을 많이 찍을 수 있습니다. 

오늘은 이렇게 제주도 수풍석 뮤지엄 후기를 남겨보았습니다.

나는 제주도 웬만한 스팟은 다 가봤다! 하시는 분들은 수풍석 뮤지엄 추천드립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