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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코스톨라니 투자총서 <투자는 심리게임이다> 핵심 내용 정리

by 미미맴 2024. 5.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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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달 리뷰할 책은 앙드레 코스톨라니 투자총서 2편 <투자는 심리게임이다> 입니다. 

코스톨라니 시리즈는 주식 초보자들이 투자에 흥미를 붙이기에 좋은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총 3권의 책이 발간되었고 1편 돈, 뜨겁게 사랑하고 차갑게 다루어라 가 제일 기본적인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오늘 리뷰할 책은 2편이에요. 

유럽 할배의 유머를 따라가기가 좀 버겁기도 했지만, 투자에 대한 근원적인 이야기를 쉽게 풀어서 읽기가 좋았습니다.

 

투자는 심리게임이다

 

 1. 앙드레 코스톨라니는 누구인가?

투자의 대부로 불리는 앙드레 코스톨라니는 헝가리 출생으로 18세에 파리로 유학하여 최초로 증권투자를 시작하였고 유럽 전역에서 활동한 투자자입니다. 

그는 이 책을 포함하여 13권의 책을 저술하였고 전 세계적으로 300만부 이상 팔렸다고 합니다.

그는 일생을 돈, 투자, 음악에 심취하였으며 박학다식하고 유머넘치는 칼럼니스트였습니다.

 

2. 투자는 심리게임이다 핵심 내용 정리

"시세가 먼저 뉴스를 만든다. 그리고 뉴스가 퍼진다. 시세가 상승하는 증권시장에서 거래량이 늘어나면 늘어날수록 더욱더 많은 주식들이 '큰 손'에서 '작은 손'으로 가게 된다.즉, 심리적으로 안정된 증권시장 참여자들로부터 심리적으로 흔들리는 증권시장 참여자에게 옮겨가는 것이다. 그리하여 모든 주식들이 작은 손들 속에 머물러 있게 되면, 주가 폭락은 곧바로 눈앞에 닥쳐오게 된다."

 

"세상에서 일어나는 일들과 경제 사건들을 바보들이 어떻게 분석하는지를 듣고 배우는 것도 중요하다. 투자자는 자기가 똑똑해서 이익을 얻기보다는 다른 사람들의 어리석음으로부터 더 많은 이익을 얻을 수 있다. 사람은 바보들로부터 무엇인가를 배운다." 

 

요새 주식공부에 재미를 붙인 저로서는 상기 문구가 정말 인상적이었습니다. 결국 증권시장의 작은 손들은 심리에 많이 흔들리고 수익은 짧게, 손실은 길게 가져가고야마는 비극적인 결말을 맞게됩니다. 고사리 손인 저로서도 역시 바람앞의 등불처럼 매번 흔들립니다. 흔들리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우선 내가 투자하는 종목에 대한 확신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매수 버튼을 누르기전 매수가, 매도가, 손절라인에 대한 시나리오를 세우고 기계적으로 접근해야합니다. 매수가에 오지 않고 이미 올랐다하면 보내주어야 합니다. 또한 여유 자금으로 투자를 해야합니다. 빚을 내는 순간 이미 심리게임에서 진 상태로 들어가는 것입니다. 

 

코스톨라니는 어떤 조언을 했을까요?

 

"젊은 시절에는 빨리 돈을 버는 것이 나에게 급선무라고 생각했다. 나는 모험적이고 위험이 존재하는 투자를 통해 살아있음을 느꼈으며 매우 단기적으로 사고했다. 오늘날 나는 일상의 일들을 냉정함과 일종의 철학적 입장을 가지고 본다. 이제는 장기적으로 생각하고 1년 단위로 계획한다. 돈은 내게 문제가 되지 않는다. 왜냐하면 나는 돈에 대해서라면 대단한 인내심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투자자는 폭넓게 생각하고 멀리 보아야한다.  진정한 프로는 단기간의 변동, 아랍의 독재자, 또는 실업률 따위에는 주목하지 않는다. 주식투자가 장안의 화젯거리가 되는 바로 그 시점에서 투자자들은 무조건 하차해야 한다."

 

투자의 대부라고 색다른 조언을 하는 것은 아닌듯합니다. 결국 더 크게 멀리보고 내 그릇을 넓혀야만 흔들리지 않을 수 있습니다. 철저한 K-개미로서 최근 이란-이스라엘 전쟁부터 실업률, 소비자물가지수 등등 주식시장의 크고 작은 이벤트들에 흔들리는 저로써는, 이 책은 무언가 더 크고 근원적인 투자의 본질에 대해 말해줍니다. 

 

"나는 그 날 매수했다가 같은 날 매도하는 거래인, 즉 증권시장의 기생충들을 경멸한다." - 한번 더 뜨끔했던 문구..

 

최근 여러 주식책들을 단기간에 섭렵?하면서 조금씩 저의 포지션을 찾아가고 세계 경제 움직임과 금, 유가, 채권 등의 흐름을 천천히 배우는 중입니다. 코스톨라니 책은 사실 "실용적"이라고는 할 수 없습니다. 그보다는 투자의 본질과 정수에 대해서 코스톨라니의 관점에서 설명해줍니다. 사실 책 중간중간 이해되지 않는 부분도 많았지만, 책을 덮으면서 내 그릇을 키우고 대중의 움직임을 알아야만 건전한 투자를 할 수 있겠다고 느꼈습니다. 

 

대중의 움직임을 아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인간지표가 있을수도 있고요(주식 생전 안하던 어머니가 엔비디아 이야기를 시작한다거나, 맘카페에 주식 계좌 여는 법을 물어보는 사람들이 생긴다거나 등등) 그나마 수치화하여 볼 수 있는 지표로는 fear and greed index나 put and call ratio를 보는 법도 있고, 우리 나라에서 규모가 큰 키움증권이나 미래에셋에서 매수세와 매도세를 보는 법들도 있습니다. 다음번엔 이 주제로 좀 더 자세하게 포스팅 해보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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