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이 지속되는 와중에 시원한 계곡에서 물놀이 어떠세요? 오늘은 더운 여름이라도 시원하게 다녀올 수 있는 블랙야크 100대 명산인 경상북도 문경 대야산 여름 등산을 리뷰해보겠습니다.
1. 대야산 정보
경상북도 문경에 위치한 대야산은 아름다운 자연 경관과 다양한 생태계를 자랑하는 산입니다. 해발 931m로 문경 팔경 중 하나로 꼽히며, 사계절마다 다른 매력을 보여줍니다. 특히 여름에는 울창한 숲과 시원한 계곡이 있어 등산이 아니더라도 물놀이를 즐길 수 있습니다. 주요 등산 코스로는 용추계곡을 따라 올라가는 길이 있으며, 이곳에서는 맑은 물과 기암괴석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또한, 대야산은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다양한 동식물의 서식지로도 유명하며 속리산 국립공원에 일정부분 속해있습니다.
2. 대야산 등산 코스
대야산은 경상북도 문경에 위치해서 당일치기로 다녀오기가 심적으로 쉽지는 않습니다.
저는 이렇게 거리가 먼 산을 등산할때는 보통 안내산악회 버스를 많이 이용합니다.
서울-대야산 왕복으로 4만원정도 나오고 김밥이랑 생수를 주셨습니다.
자차로 다녀오실때는 네이게이션에 대야산장으로 검색하고 가시면 됩니다. 주차장 공간은 주말인데도 널럴했어요.
제가 추천드리는 대야산 코스는 대야산장 -> 월영대 -> 피아골 -> 대아산 정상 -> 밀재 -> 월영대 -> 대야산장입니다.
등산 코스 옆으로 쭉 계곡이 흐르고 있어서 하산하다가 힘들면 계곡들어가서 놀고 다시 나와서 등산하고 이렇게 다녔습니다. 계곡에서 물놀이 포함해서 세시간 반정도 소요되었는데, 저는 올라갈때 거의 안쉬고 올라가는 편이여서 물놀이까지 생각하시면 4시간정도 잡으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냥 정상 인증만 하겠다! 하시면 두시간 반정도 생각하시면 됩니다.
피아골로 올라가서 밀재로 내려오는 코스는 올라갈 때 힘들고 내려올때 완만한 코스입니다. 저는 하산할때 무릎 아픈걸 별로 안좋아해서 피아골 코스로 올라갔습니다. (반대로 밀재로 올라가서 피아골로 내려올때는 피아골 경사가 너무 급해서 무릎에 부담이 심할 것 같아요.)
준비물은 등산 스틱, 간단한 간식, 1인당 물 500ml 2통, 갈아입을 옷, 속옷, 쪼리 등등
3. 대야산 등산 후기
여름 대야산은 매미 소리가 엄청 크고 날씨도 너무 청명했어요. 사진의 용추 계곡이 등산 코스 옆으로 쭉 이어집니다.
월영대까지는 산책 수준이라서 이때 좀 빨리 걸으시면 시간 단축하기 좋아요. 표지판도 잘 되어 있어서 길 잃을 걱정은 없습니다.
가다가 신기했던건 큰 바위를 움직이지 못하게 나뭇가지들로 고정해놓은 흔적들. 옆에가서 밀어보니 꿈쩍도 안하더라구요. 월영대에 도착하면 밀재로 갈지, 피아골로 갈지 갈림길이 나옵니다. 나는 빡센건 별로다 하시는 분이면 밀재로 올라가시고 난 빡센건 괜찮고 무릎 부담이 덜했으면 좋겠다하시면 피아골로 올라가시면 됩니다.
피아골 코스는 처음에는 좀 완만하다가 정상 도착 20분전부터 엄청 힘들었습니다. 급경사, 계단, 철봉, 로프 등등 섞여 있어요. (개인적으로 재미있었습니다.)
계단 지옥이긴 했지만, 해도 쨍쨍하니 날씨가 너무 좋아서 합격! 중간 중간 휴식할 수 있는 공간이 있는데, 휴식 공간마다 심장에 이상이 있을때 대처방법을 써놨어요;; (그만큼 힘들다는 의미겠죠? 충분히 휴식하면서 등산하세요.)
그렇게 헥헥거리면서 오르다보면 갑자기 정상이 나옵니다. 바람도 좀 불어서 시원하고 경관이 탁 트여있어서 너무 좋았어요. 여기서 블랙야크 GPS 인증 해주시고, 그늘이 없어서 사진 찍고 뻘리 밀재로 향했습니다. 밀재로 가는 길이 정상 능선을 타고 가는 길이여서 가는 길 내내 경치가 너무 좋았어요! 그래서 굳이 정상에서 계속 사진 찍지 마시고 밀재 가시면서 중간 중간 사진 찍으세요. (밀재로 내려가는 길에 대문바위라고 있어요. 여기서도 사진 많이 찍으시던데, 제가 찍어보니까 바위 그림자 때문에 영 사진이 별로더라구요.)
밀재에 도착하면 탐방로 아님. 여기는 밀재입니다. 표지판이 있는데, 여기가 블랙야크 백두대간 인증 위치입니다. 여기서도 GPS 인증 해주세요. 근데 내려오다보면 여기서 인터넷이 자꾸 안터지더라구요. 인터넷 끊겨서 인증 못하실땐 비행기 모드로 바꾸었다가 다시 인터넷 연결하면 통신망 검색하면서 연결이 간헐적으로 됩니다.
밀재 인증하고 쭉 내려오다보면 다시 계곡이 스멀스멀 보입니다. 그럼 이때부터 맘에 드는 스팟에서 노시면 됩니다. 해도 쨍쨍해서 물에 들어갔다가 나와서 내려가다보면 옷이 어느새 말라있음ㅋㅋ
거의 다 내려오면 용추 계곡에 물 웅덩이가 크게 있는데 이런 곳은 안전요원도 계시고 구명조끼를 착용해야 들어갈 수 있더라구요. 사진과 같이 상류쪽은 얕아서 발 담구고 놀기 좋은 정도에요. 물놀이만 하실꺼면 구명조끼 가져가셔야 할 것 같아요. 주차장 근처에 음식점들이 평상을 크게 펼쳐놓고 운영하고 있더라구요. 다 내려와서 라면이랑 아이스크림 하나 먹어주면 개꿀. 문경이 오미자가 유명하다며 직접 담근 오미자를 너무 추천하시길래 오미자도 한병 구매해서 돌아가는 버스에 탔습니다. 문경 대야산이 여름에 등산했던 곳들 중 제일 기억에 남는 곳이에요! 경치도 좋고 계곡도 시원하니까 당일치기로 놀다 오시는 것도 정말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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