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경기도 포천에 있는 운악산에 대해 소개드리겠습니다.
곧 전국이 단풍으로 물드는 시기가 올텐데요, 저는 단풍 막 물들때쯤 운악산을 다녀와서 알록달록 단풍 구경을 잘 했습니다. 운악산은 포천과 가평에 걸쳐있어서 정상석이 두개에요.
1. 포천 운악산이란?
포천 운악산은 경기도 포천시에 위치한 아름다운 산으로, 높이는 약 937.5m입니다.
이곳은 사계절 내내 다양한 풍경을 자랑하며, 특히 가을에는 단풍이 절경을 이루어 많은 등산객들이 찾습니다.
운악산은 다양한 등산 코스가 있어 초보자부터 숙련된 등산객까지 모두 즐길 수 있습니다.
산의 정상에서는 포천 시내와 주변의 아름다운 경치를 한눈에 볼 수 있으며, 특히 맑은 날에는 멀리 북한산까지도 조망할 수 있습니다. 산중에는 여러 문화재와 유적지, 그리고 편안한 휴식 공간이 마련되어 있어 자연을 만끽하며 힐링할 수 있는 곳입니다. 운악산은 또한 다양한 생태계와 식물들이 자생하고 있어, 자연 탐방을 원하는 이들에게도 좋은 장소입니다. 전통적인 사찰인 운악사가 위치해 있어, 종교적 의미도 지닌 산입니다. 포천의 아름다움을 느끼고 싶다면 운악산을 꼭 방문해보세요!
2. 포천 운악산 최단 코스
최단코스 : 운악산 매표소 앞 카페 주차장 - 현등사 - 코끼리 바위 - 남근석 전망대 - 운악산 - 미륵바위 - 병풍바위 - 눈썹바위 - 운악산 매표소 (소요시간 3시간)
우선 내비게이션에 현등사를 검색하셔서 차로 쭉 올라오세요.
그런데 최근에 현등사 입구가 막혀있다는 제보가 있긴했어요. 그래도 현등사 검색해서 쭉 올라와서 카페 주차장이 있어서 전 거기에 주차하였습니다. 그리고 내려와서 커피 한잔 마셨습니다. ^^;;
준비물은 등산화, 스틱입니다. 낙엽때문에 돌길이 잘 안보이고 살짝 미끄러웠습니다.
근데 제가 이 코스로 돌아보니, 반대로 도시는게 훨 나아요. 병풍바위쪽 하산길이 가팔라서 굉장히 위험하더라구요. 벼웊ㅇ바위로 올라가서 코끼리 바위로 내려오는게 나은 것 같습니다.
3. 운악산 등산 후기
내비게이션에 현등사를 검색하고 올라오니 이렇게 매표소 앞이 닫혀있었어요.
주말 새벽에 도착했는데, 원래는 여기가 활짝 열려있어야하는데 닫혀있어서 이 주변 카페에 주차하였습니다.
새벽이라 카페도 문 안열고 텅텅 비어있었어요. 원래는 차를 끌고 더 올라갈 수 있는데 아쉽지만 여기서 출발합니다.
쭉쭉 임도를 올라가면 갈림길이 나옵니다. 좌측으로 가시면 등산 시작, 우측으로 가시면 현등사입니다.
원래 차로 여기까지 오려고했는데, 아쉬웠어요. 이 부근부터 1.8km입니다.
좌측으로 진입하시면 이렇게 등산로가 나옵니다.
악산이라서 바위로만 거의 이루워져있고, 낙엽이 있으니까 굉장히 미끄러웠어요. 등산화 꼭 신으셔야 합니다.
단풍이 예쁘게 물들어서 자꾸 멈춰서 사진찍게 되더라고요.
헉헉대면서 올라가보니 코끼리 바위 사진스팟이 보여요. 옆에서 보는거라서 절묘하게 코끼리처럼 보이더라고요.
쭉쭉 오르막길이고 평지는 없습니다. 코끼리바위부터 0.8km 올라가면 정상입니다.
올라가면 능선이 나오고 능선 시작부터 670m 남습니다. 근데, 제가 보통 정상만 오르면 구름이 끼는 경향이 있는데
오늘도 역시나 곰탕이네요 ^^
정상을 쭉 오르면 곰탕이 나오고, 그럼 이렇게 정상석이 보입니다. 운악산이 포천과 가평에 걸쳐있는데 미묘했던 것은 두개의 정상석이 등을 맞대고 이렇게 두개가 세워져있어요.
블랙야크 인증은 둘 다 가능합니다만, 두 지역이 맘을 합쳐서 하나만 세웠으면 어떨까 그런 생각을 했어요.
인증하고 같은 길로 내려갈까 하다가 운악산이 여러 재미있는 바위들로 유명하다고 하니 그냥 한바퀴를 돌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러고 바로 후회)
생각보다 병풍바위쪽 하산길이 너무 빡셌어요. 차라리 이 방향으로 올라왔다면 훨씬 쉬웠을 듯 합니다.
경사도가 매우 가파르고, 저런 이상한 말발굽 코스를 내려가야하는데, 안개도 끼고 미끄러워서 진짜 생명의 위협을 느꼈습니다. 정상에서 내려오니까 바로 해떠서, 배신감을 많이 느꼈습니다.
운악산 병풍바위 어때요?
정말 장관을 이뤘습니다.
빡세게 내려오다보면 눈썹바위도 보이는데, 선녀를 기다리다 망부석이 된 바위라고 하네요. 망부석이 된 사람의 눈썹이라 합니다. 눈썹 정리 저보다 예쁘게 하신듯.
거의 다 내려오면 처음 올라가던 임도와 합쳐집니다. 여기서 현등사 매표소로 내려가면 끝!
내려오니까 카페 오픈했길래 커피도 한잔하고, 카페 사장님이 별 말씀 안하셔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단풍 절정도 아니였는데 정말 알록달록 예뻤습니다!
그럼 오늘도 안산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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