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 한강의 대표 소설 TOP 3

2024년 노벨문학상을 한강 작가가 수상하였습니다. 김대중 전 대통령에 이어 한국에 두번째 노벨상의 주인공이 되었는데요, 한강 작가는 아시아 여성 작가로서 최초이며 21세기 들어 최연소 수상자라고 합니다. 우울한 소식만 들리던 한국에 큰 경사입니다! 오늘은 한강 작가의 프로필과 대표 소설 세가지를 소개드리겠습니다. 

한강 작가 대표소설 TOP 3

 

1. 작가 한강 프로필

대한민국의 소설가로 한국 및 아시아 여성 최초의 노벨문학상 수상자입니다. 한국 최초 부커상 수상자이기도 합니다.

연세대 국어국문학과를 줄업하였고 서울신문 신춘문예 소설 부분에 <붉은 닻>이 당선되며 소설가로서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하였습니다. 등단 당시에는 한강현이라는 필명을 사용하였으나 차기작부터는 한강이라는 본명을 사용하기 시작했습니다. 대중 소설보다는 사람의 몸을 테마로 삼은 불편하고 파격적인 소설을 주로 집필하였습니다.

<아제 아제 바라아제>를 집필한 소설가 한승원의 딸로 부녀 둘다 이상문학상을 수상하였습니다.

노벨문학상 수상 소식이 들려오며 온라인 서점 1~10위를 한강 소설이 모두 차지하고 인터넷 웹페이지가 한동안 마비되었다고 합니다. 특히 채식주의자와 소년이 온다는 주문이 너무 밀려 예약 주문 상품으로 전환되었습니다. 

불황기인 한국 출판업계에 오랜만에 희소식이네요. (참고로 예스24 주식도 상한가를 쳤다는 후문이 있습니다.)

 

2. 한강 대표 소설 TOP 3

1) 채식주의자 (2007)

채식주의자는 단연 한강 작가의 대표 소설입니다. 국제적으로 큰 반향을 일으킨 소설로 총 3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주인공이 음식 섭취 규범에 복종하기를 거부해 벌어지는 폭력적인 결과를 묘사합니다. 처음 읽었을 때는 정말 난해하고 어렵다고 생각하였습니다. 소설 전반적으로 우울감이 깔려있어서 제 감정까지 심연으로 내려가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참고로 한강 작가는 작품 채식주의자로 한국 최초로 부커상을 수상하게 됩니다. 

2) 소년이 온다 (2014)

한강 작가의 장편소설 소년이 온다는 작가 자신이 성장한 광주에서 있었던 5.18 광주 민주화 운동을 토대로 소설을 집필하였습니다. 이 소설은 잔인한 현실을 직시하고 역사나 정치보다는 개인의 고통과 내면에 몰두하는 소설입니다. 노벨 위원회는 "역사 희생자들에게 목소리를 주기위해 잔혹한 현실화로 사건을 마주하고 그렇게 함으로써 증언 문학 장르에 접근한다."고 평하였습니다.

3) 작별하지 않는다 (2021)

제주 4.3 사건을 배경으로 사건 발생 후 남은 사람들에게 닥친 참사와 관련된 트라우마를 다루고 애도하는 과정을 그렸습니다. 주인공들은 트라우마를 예술 프로젝트로 전환하려는 끈질긴 시도를 추적합니다. 사건에 대한 상처와 희생, 진실을 말하려는 증언 문학 장르입니다. 

 

예전에 부커상 수상 당시 채식주의자를 구매하여 읽었었는데, 개인적으로는 소설 자체가 충격적이고 난해하여 읽으면서도 참 힘들었던 기억이 납니다. 우리나라의 자랑인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을 다시 한번 축하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