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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학

미성숙 영구치 어금니 신경치료 과정, 재료 선택

by 미미맴 2024. 11.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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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치아 중 가장 중요한 치아가 무엇일까요? 

치과의사마다 답변은 다를 수 있지만 대다수의 경우 제 1 대구치, 즉 영구치 큰어금니 중 첫번째 큰어금니를 제일 중요하다고 할 것입니다. 제 1 대구치는 만 6세경 맹출해서 6세 구치라고도 불립니다. 상대적으로 어릴 때(6세) 맹출하는 영구치이기 때문에 영구치 중 충치 발생 비율이 매우 높은 치아입니다. 오늘은 미성숙 영구치 어금니 신경치료 과정과 재료를 소개 드리겠습니다.

미성숙 영구치 어금니 신경치료

1. 미성숙 영구치란?

앞서 언급한 것처럼, 첫번째 어금니는 비교적 어린 나이에 맹출하며 잇몸에 부분적으로 덮여있을 경우 음식물이 계속 끼어있게되어 치태가 쌓이고 이후 충치가 발생합니다. 그래서 어금니가 나오고 2~4년 사이가 충치가 발생할 확률이 매우 높은 시기입니다. 

어금니가 맹출하기 시작 후 2~4년 이내에는 어금니 뿌리가 다 만들어지지 않은 경우가 대다수 입니다. 이러한 경우를 영구치지만 성숙이 덜 됐다하여, "미성숙 영구치"라고 부릅니다. 

사람마다 치아 맹출 속도와 성숙 정도가 다르지만, 나이로치면 대략적으로 만 6세에서 9세, 10세까지는 미성숙 영구치 어금니라고 불릴 수 있습니다. 충치가 심한경우 신경치료를 해야하는데, 미성숙 영구치 어금니의 신경치료는 성인의 신경치료와 방법이 살짝 다르기 때문에 숙련된 소아치과나 보존과 치과의사에게 치료 받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2. 미성숙 영구치 어금니 신경치료 과정

미성숙 영구치 신경치료 예시

 

미성숙 영구치 어금니 신경치료는 충치의 범위에 따라 달라집니다. 

미성숙 영구치 어금니 치료는 과정을 설명하기가 매우 복잡하고 케이스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아주 아주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1) 만약 충치가 너무 심해서 이미 신경 전체가 오염되어 괴사되었다면 재생치료를 시행합니다.

2) 충치가 신경을 부분적으로 침범하였다면 신경 전체를 드러내지 않고 생활력을 보존하기 위해 오염된 신경만 부분적으로 제거합니다. 

3) 충치가 심하긴하나 다행히 신경까지 침범되지 않았다면 신경을 보호하는 약재로 덮어줍니다. 

상기 사진처럼 충치가 아래 신경(빨간색)을 침투하지 않았다면 부분적으로 보호하는 약재로 덮어주는 치료를 합니다. 

 

3. 미성숙 영구치 어금니 신경치료 재료 선택

어금니 치료시 재료는 크게 두가지 카테고리에서 정해야합니다.

1) 신경을 직접적으로 덮어주는 재료

먼저 신경을 직접적으로 덮어주는 재료는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최근에 가장 많이 사용하는 재료는 MTA라는 재료입니다. 쉽게 말해 신경을 진정시키고 보호하는 약재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MTA가 가장 생체친화적이여서 미성숙 영구치 어금니의 생활력(쉽게 말해 신경의 생명)을 보존하기에 가장 좋은 재료입니다. 다만 MTA는 보험 적용이 아직 되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래도 MTA를 제일 추천드립니다. 특히 어릴수록, 충치가 심할수록) 그 외에 간접적으로 신경을 보호하기 위한 재료로 GI라는 것이 있습니다. 보통 미성숙 영구치 신경치료의 경우 충치정도에 따라 MTA 단독, MTA+GI, GI 단독 등 다양하게 사용됩니다.  

 

2) 신경치료 후 치아를 수복하기 위한 재료 

충치를 깨끗하게 제거 후 보호하는 재료로 신경을 겨우 덮었는데, 어금니 씹는면을 수복해주지 않는다면 다시 충치가 진행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미성숙 영구치 어금니 치아를 수복하기 위한 재료는 충치로 인해 치아가 얼마나 없어졌냐에 따라 달라집니다. 

-충치로 치아 삭제량이 크지 않다면 레진으로 떼우시면 됩니다. 다만 레진은 치아와 완벽하게 붙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중간에 떨어진다거나, 양치가 안되는 경우 치아부분이 다시 썩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끈적한 음식은 주의하시는게 좋습니다. 

-만약 충치가 너무 심해서 치아를 깎는 범위가 너무 큰 경우는 떼우는 것으로는 해결되지 않습니다. 이 경우는 성인처럼 크라운으로 씌워야 외부 오염으로 부터 차단이 가능합니다. 신경치료를 시행한 치아는 강도가 매우 약해지기 때문에 씌우지 않으면 딱딱한 음식을 씹다가 치아가 부러지는 경우가 생깁니다. 이 경우 더 답이 없는 상황으로 빠지기 때문에 범위가 큰 경우는 크라운을 하셔야 합니다. 아이들의 경우 성인처럼 본을 떠서 크라운을 만드는게 아니라 소위 "은니", 기성 크라운으로 씌웁니다. 성인이 되면 이 기성 크라운을 제거하고 성인처럼 본 떠서 예쁜 크라운으로 최종적으로 수복하시면 됩니다.

 

판단은 담당 주치의가 하겠지만 재료의 특성을 간단히라도 알고 계신다면 추후 관리에도 도움이 될 것이기 때문에 아주 간단히만 설명드려보았습니다. 일단 6세쯤 영구치가 난다고 꼭 알고계시고, 영구치가 난다면 치과에 정기적으로 방문하시여 충치가 있는지 주기적으로 확인하는 것을 가장! 추천드립니다. 아이들의 경우 혼자서 양치하는데 서툴기 때문에 보호자분들의 관심과 도움이 필요합니다.^^

다음은 영구치나는 시기와 시기별로 관리 방법에 대해 정리한 글입니다. 같이 읽어보시면 도움이 되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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