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생활정보

서울역 파이브가이즈 주말 점심 후기, 메뉴 선택

by 미미맴 2024. 9. 16.
반응형

파이브가이즈는 미국의 유명한 패스트푸드 프랜차이즈로 신선한 재료와 커스터마이즈 가능한 햄버거, 감자튀김으로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한국 1호점인 강남 파이브가이즈가 2023년 6월 26일에 오픈하고 한동안 파이브가이즈의 인기가 대단하였습니다. 최근에 찾아보니 강남점 외에 여의도, 서울역, 고속터미널, 판교에 지점을 더 열었는데요, 저는 서울역을 지나가다가 파이브가이즈에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오늘은 서울역 파이브가이즈 현황과 메뉴에 대해 이야기해볼게요.

서울역 파이즈가이즈

 

1. 서울역 파이브가이즈 위치

서울역 파이브가이즈 위치

 

지하철 서울역 1번 출구로 나와서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오시면 우측에 크게 매장이 보입니다. 롯데마트 가는 길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기차역 서울역은 버스 환승 센터 방향으로 나오시면 바로 왼편에 롯데마트가 크게 보입니다. 그쪽으로 오시다 보면 왼편에 있습니다. (토끼정 옆)

서울역 파이브가이즈는 매일 오전 10:30 ~ 오후 10:00까지 영업합니다. 

저는 주말 점심에 다녀왔는데 한 5분 정도 기다려서 주문을 할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오 이 정도면 괜찮네! 생각하고 자리 잡으려 내부로 더 들어가니까 진짜 6.25 때 난리는 난리도 아님을... 아직 인기가 대단하더라고요.

매장을 들어가시면 좌측에서 주문을 할 수 있는데 주문이 약간 복잡하다 보니 키오스크는 없이 직원 세분이 주문을 받고 계셨습니다. 참고로 주차 지원은 되지 않습니다. 대중교통 이용하셔야 할 것 같아요.

 

2. 파이브가이즈 메뉴 추천

파이브가이즈 메뉴

1) 햄버거

저는 2022년에 런던에서 파이브가이즈를 처음 먹었는데 그때는 파운드로 계산을 하다보니 별 생각이 없었어요 그런데 원화 가격으로 보니 가격대가 높아서 좀 놀랬습니다. 그리고 파이브가이즈가 양이 매우 매우 많았던 기억이 나서 이번에는 오리지널 버거대신 리틀 치즈버거(11400원)로 주문하였습니다. 성인 여성분들이라면 리틀 사이즈로 먹어도 충분하실 거예요. 버거킹 와퍼주니어처럼 창렬 사이즈가 아닙니다. 진짜 커요. 

그리고 토핑을 본인이 원하는 것을 골라서 넣을 수가 있습니다. 메뉴 사진 하단에 보시면 all toppings free니까 토핑 추가에 돈을 받지 않는다는 뜻이죠. 하지만 귀찮은 저는 올 더 웨이로 선택하였습니다. 올 더 웨이는 토핑 중 마요네즈, 케첩, 머스터드, 양상추, 피클, 토마토, 그릴드 어니언, 그릴드 머쉬룸이 자동으로 들어가는 것입니다. 처음 먹어보신다면 올 더 웨이

추천드립니다. 주문하실 때는 햄버거 종류를 먼저 정하시고, 토핑을 얘기하시면 돼요. 

ex) "리틀 치즈버거 하나 주시고, 토핑은 올 더 웨이로 하겠습니다."

2) 감자튀김

참고로 파이브가이즈는 세트 메뉴가 따로 없습니다. 그래서 감자튀김이 먹고 싶으면, 감자튀김, 음료 다 따로따로 주문하셔야 해요.  파이브가이즈는 땅콩기름을 사용하여 감자를 튀기는 것으로 유명한데요. 런던에서 먹었을 때 버거 자체도 양이 너무 많은데 감자튀김도 진짜 미친 듯이 많이 줘서 거의 못 먹고 버렸던 기억이 나서, 이번에는 주문하지 않았습니다. 감자튀김 사이즈는 우리나라 매장으로 비교하자면 맘스터치 감자튀김 사이즈정도 됩니다. 통통한 감자튀김이고 양을 매우 많이 줍니다. 

두 명(여자 2 or 남 1 여 1) 이서 가시면 감자튀김 리틀로 주문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리틀 감자튀김도 가격이 6900원이니 절대 싼 가격이 아닙니다. 그런데 양을 보면 납득을 하실 수도 있어요. 진짜 상상 이상으로 많이 주십니다.

3) 밀크쉐이크

쉑쉑버거처럼 파이브가이즈도 쉐이크를 같이 밀고 있습니다. (그러나 개인적으로는 추천하지 않습니다.)

런던에서는 저도 처음이다 보니 다 주문했었는데, 후회가 더 컸어요. 감자튀김이랑 밀크쉐이크는 많이 남아서 거의 버렸네요. 가격은 8900원이고 맛을 고를 수 있는데 이것도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해서 초콜릿, 피넛버터, 바나나, 딸기 등등을 무료로 추가할 수 있습니다. 전 오레오 추가했었는데, 그냥 매우 매우 달아요. 

서울역 파이브가이즈에서는 주문하지 않았습니다.

4) 탄산음료 

탄산음료도 무료로 리필이 가능합니다. 가격은 3900원입니다. 너무 비싸요. 그래도 날도 덥고 물은 마시기 싫어서 울며 겨자 먹기로 주문했어요. 

일단 주문하고 결제하면 옆에 기다리는 곳이 있습니다. 자기 번호 부르면 받으러 가면 되는데, 그냥 서계시지 마시고 안쪽에 취식할 수 있는 곳에서 자리 잡고 땅콩 드시면서 기다리세요. 방송으로 몇 번 오라고 알려주십니다.

저는 주말에 가서 그런지 매장이 매우 넓었는데도 자리 못 잡아서 서계시는 분들도 몇 분 계셨어요. 그러니까 자리 먼저 잡으세요.

 

5) 무료 땅콩 먹기

파이브가이즈 무료 땅콩 까먹기

 

주문하는 곳에 보시면 땅콩이 포대자루에 대용량으로 쌓여있습니다. 땅콩은 파이브가이즈에서 무료로 제공하고 있어서 옆에 작은 봉투에 먹을 만큼 담아서 가져가시면 됩니다. 짭조름하고 고소한 맛입니다.

그냥 감튀 드시지 마시고 땅콩 드세요ㅋㅋ

 

3. 파이브가이즈 맛 평가

파이브가이즈 리틀 치즈버거

 

일단 버거가 만원 대가 넘어가면 당연히 기준이 깐깐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사실 맥도날드나 롯데리아, 버거킹에서는 만원이 넘어가면 세트이거나 프리미엄 라인인데, 파이브가이즈는 심지어 작은 사이즈가 9900~13900원이고, 오리지널 사이즈는 13400~17400원입니다. 

제 생각에는 햄버거 작은 거로 두 개 주문하시고 감튀 하나 주문하셔서 두 명이서 나눠먹는 게 합리적인 것 같습니다. 

햄버거 자체는 맛있습니다. 수제버거 같아요. 다른 프랜차이즈에서는 육즙이 별로 없는 정형화된 패티가 나온다면 파이브가이즈는 재료는 훨씬 신선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실제로 파이브가이즈는 냉동육이 아닌 신선육을 사용한다고 하네요.

패티에서도 육즙이 나오고 진짜 고기를 다져서 만든 느낌이었어요. 

감자튀김은 땅콩기름에 튀겼다고 해서 맛이 더 특별하지는 않았습니다. 두툼한 사이즈고 짜요. 짠 감자튀김입니다.

쉐이크는 비추입니다. 너무 달고, 솔직히 햄버거/감튀만으로도 너무 헤비해서 영양측면에서도 별로..

 

4. 기타

총평을 하자면, 

우연히 지나가다가 마주쳤을 때 방문할 수 있습니다. 먹어볼 만해요.

그러나 파이브가이즈 자체가 목적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그럼 후회하실 거예요.

서울역 가실 일 있으시면 한번 드셔보시길ㅎㅎ

+ 왜 회사명이 파이브가이즈(five guys)인지 찾아보니 창립자 제리 머렐과 그의 다섯 아들을 뜻한다고 합니다. 원래는 아들이 네 명이어서 본인 포함해서 five guys였는데 이후로 다섯 번째 아들이 추가로 태어났대요. 그래서 파이브 가이즈는 창립자 제리와 그의 다섯 아들을 뜻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