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금리 인하, 중국 기준율 인상, 이란-이스라엘 전쟁으로 인해 미국 시장의 혼조세가 길어지고 있습니다.
한동안 달릴 것 같던 주식 시장도 전쟁 이슈로 다시금 조정 국면에 들어섰는데요, 그러다보니 시장 분위기를 판단하기가 참 어렵습니다. 오늘은 미국 주식 시장 분위기 판단 지표 시리즈 4번째인 Safe Haven Demand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Safe Haven Demand란?
Safe haven demand는 금융 시장에서 위험 회피 성향이 강해질 때 투자자들이 안전한 자산을 찾는 현상을 말합니다.
특히 경제적 불확실성, 정치적 위기, 금융 시장 변동성 등이 커질 때 이 수요가 증가합니다. 안전 자산은 일반적으로 금, 미국 국채 등으로, 이러한 자산은 위험 자산과 비교해 가격 변동성이 적고 위기 상황에서도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제공합니다. Safe haven demand가 증가하면 해당 자산의 가격이 상승하는 경향이 있으며, 이는 글로벌 금융 시장의 불확실성을 반영합니다.
주식은 채권보다 위험성이 크지만, 장기적으로 주식에 투자할 때 더 큰 보상을 얻을 수 있습니다. 채권은 단기적으로 주식보다 더 나은 성과를 낼 수 있습니다. Safe Haven Demand는 최근 20 거래일 동안의 미국 국채와 주식 수익률 차이를 보여줍니다. 투자자들이 불안해할 때는 채권이 더 좋은 성과를 내는 경향이 있습니다.
참고로 지난 번 다루었던 Fear & Greed Index(공포와 탐욕 지수)는 안전 자산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는 것을 '공포'의 신호로 사용합니다.
2. Safe Haven Demand를 활용한 투자 기준
1) 채권 수익률이 높을 때 : 공포 심리 증가
투자자들이 안전한 자산(채권)으로 몰릴 때 채권 수익률이 상승하고 주식 시장은 하락합니다.
Safe Haven Demand가 높아지는 시기는 시장 변동성이 증가한 상황을 반영합니다.
이 시기에는 방어적인 투자로 전환하는 것이 좋습니다. 국채, 금, 유틸리티 주식 등 안정적인 자산의 비중을 높입니다.
2) 주식 수익률이 높을 때 : 탐욕 심리 증가
주식 시장이 채권보다 높은 수익률을 기록할 때는 시장이 위험을 감수하려는 심리가 강한 시기입니다.
주식 비중을 늘리고 성장주나 ETF에 투자해 수익을 극대화할 기회를 모색합니다.
3) 단기 전략 vs 장기 전략
채권이 단기적으로 주식보다 성과가 좋을 때는 보수적으로 접근합니다. 리스크 관리와 현금 비중이 필요합니다.
장기적으로는 주식의 수익률이 크므로 안전 자산 수요가 줄어들 때 주식으로 복귀하는 전략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채권이 재미없고 주식이 엄청 재미있다하면 그때는 조정이 올 상황이므로, 그때 팔걸 or 그때 팔지말걸의 포인트가 되는 시점입니다. 이런 경우는 분할 매도가 필요합니다.
Safe Haven Demand 차트 입니다.
최근 급락했던 8-9월 사이에 Safe Haven Demand가 미친듯이 치솟은 것 보이시죠? 시장의 변동성을 살펴보기에 좋은 지표입니다. 전쟁으로 또 높아지는 추세네요. ㅠㅠ
이 외에도 전에 포스팅 했던 Fear and greed index, vix 지표, PCR 등이 있으니 같이 참조해주시면 좋겠습니다!
2024.09.28 - [투자공부] - 미국 주식 시장 분위기 판단 지표 3 : PCR(Put Call Ratio) 풋콜비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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